지금도 종종 유난히 형제들 중에 나만 뭘 해도 까이니까 진짜 그냥 어머니랑 인연을 끊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어린 시절엔 제일 첫째라고 투자 많이 해 주셨는데 성적이 그만치 안나오거나 사소한 거라도 실수를 하면, 특히 아버지랑 어머니 다퉜을 땐 더 혼나고 상처받을 말을 듣거나 내가 니 애비랑 결혼한 거 후회한다고 동생들 없을 때 이야기나 들었네. 얼차려 받기도 하고. 고3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선생님 한분이나 나랑 친한 친구들이나 나 어떻게 이렇게 살았냐더군. 난 이런 거 때문에 혐오스러워서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 싹 사라진지 오래임. 진짜로.
뭐 지금도 다른 동생들은 누구랑 비교당하는 소리 안듣고 심지어 고3 때도 놀건 말건 그렇게까지 소리 안들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나는 공부를 해도 남의 자식은 어디 갔는데~ 정말 괴로워서 산속 절에 다녀오거나 친구를 오래간만에 만나고 오면 야 너는 공부 안하냐~ 그래 열심히 싸돌아댕겨라~ 이러고. 알바를 하니 고작 대학 나와서 넌 알바하냐? 아님 정말 몸이 아프거나 아버지 돌아가신 거 생각하면 우울해서 일주일에 한두번 운동을 못하던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땐 운동 안하냐?
진짜 엄마랑 사는 게 북한의 5호 담당제인가 싶을 정도임. 다른 동생들에겐 한없이 관대한데. 남의 집 자식들은 얼마나 완벽주의자지? 아님 한국에 살려면 이정도는 해야 하려나?
취업을 졸업 후 한번에 못한 게 내 잘못이지만 나도 그래서 알바 지각 안하고 나가면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면서 자격증이고 외국어 공부고 운동이고 하고 있는데 왜 늘 저렇게 사람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지. 아버지 장례식 때만 해도 어린 시절에 첫째란 이유로 그리고 아버지와 많이 닮았다는 이유로 너 어린 시절부터 감정쓰레기통으로 써서 미안하다, 앞으론 나도 화를 안 내도록 노력할 테니 너도 원하는 곳 취업하려면 종종 놀더라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더만은... 역시 바뀌지 않았어.
산업안전기사도 공부해서 올해에 따는 게 목표건만....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빚을 물려준 할아버지만 해도 거의 남 취급하고 친척들 중에도 허구한 날 자식자랑하고 나 꼽줘서 친척분들 자식들이랑 서먹서먹하게 만든 인간들도 남 취급하고 사는데(장례식장서도 제일 먼저 물어본 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정말 슬프겠어.가 아니라 너 요세 뭐하고 사니? 인 인간도 있었음) ㄹㅇ 공장 생산직이나 안전관리라도 내가 목표한 쪽 취업 안되면 들어가서 자취하거나 공장 기숙사 살면서 어머니랑 연락을 끊어야 하나 싶다.....에휴. 상속포기각서도 미리 써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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