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대형 사고 친것도 아니고
사소한 실수 했다고, 말 좀 안들었다고
그게 인생의 전부인것처럼
무서운 표정 지으면서 소리 꽥 지르고
때리고 욕하고 따지고.
다 분노조절장애,화풀이에 해당됨

근데 지들도 지나고나면 별거 아니거든
그러니까 때리고 욕했다는 사실도 까먹고
내가 언제? 기억 안나는데?만 연발하지

예를들어 내 엄마는
내가 6살때 물컵에 든 물 쏟았다는 이유로 개지랄떨고
내가 실수로 그랬어요 하니까
넌 사람 죽이고도 실수했다 해라 라면서 비아냥거림

6살의 나는 물컵의 물을 쏟는게

인생에서 아주 큰일 날 일인것처럼 뇌에 각인된거고
애미는 그냥 지 짜증난다고 아무말이나 씨부린거지

저 사건 하나만이 원인은 아니고 더 심한 일도 많았지만
아무튼 결과적으로 사회 생활하고 있는 지금의 나는
작은 실수에도 자기 혐오에 빠져서 우울하고
심지어 자살하고 싶은 충동에 휩싸여.
그런 심한 강박증에 시달리고 정신과 약도 먹는다
근데 내 애미는?

내가 언제? 닌 그런걸로 아직도 담아두냐
애같은 년, 웃기는 년,
부모한테 이겨먹으려고 말 지어내는년
이런식으로 평생이 너무 당당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