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삶을 포기한 사람들의 유서를 보고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왜 우리 엄마 아빠는 죽지 않는걸까

개독이다

자살하면 지옥에 간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오래 살고 싶어한다

평생을 바퀴벌레 득실한 반지하빌라를 벗어나지 못한다

왜 그런 삶의 끈을 놓지 못하는걸까 미련하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무식하고 무식하다

무엇때문에 그들은 살고 싶어 하는 걸까

버러지같은 인생을

왜 끈질기게 이어가고 싶어하는 걸까

이제 그만 죽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