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부모님이 참 많이 싸우셨어
뭐 깨지고 부서지고 그런건 무덤덤해질만큼
어느날인가 학원가려고 나오는데
그때도 싸우시다가 엄마가 날 따라 나오시곤
오늘은 가지말고 아빠좀 말려보자고 그러셨어
늘 있던 일이었으니까
난 싫다고 뿌리치고 학원을 갔어

며칠동안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어
학교에 갑자기 친척이 와서 따라갔고
영안실에 누워있는 엄마를 봤어

시간이 지나고 기억은 선명해지더라
후회 또는 한 이라는 이름으로
내가 그때 왜 학원을 갔을까
엄마는 내가 뿌리친 그때 무슨 심정이었을까

나는 내가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아
아니 그보다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이게 옳은지 그른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이 갤러리에 맞는 글인진 모르겠네
누구한테도 말한적 없는 이야기인데
오늘따라 조금 감성적이라서 적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