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혼자 늙어 죽기보단 맘 맞는 사람 생기면
결혼은 해도 괜찮겠다, 해야겠다고 말하던 사람이거든?
애도 정말 가지고 싶어지면 낳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난 어릴때 기억이 거의 안난단 말야?
4~5살에 어린이집 다니던 기억은 있는데 가기 싫다고
징징대고 집이 뭔가 암울했던 기억 정도 밖에 없었거든.
근데 오늘 갑자기 소파 옆 구석에서 내가 웅크리고 있던 모습이 떠오르더니
어린이집에서 내가 같이 놀던 애 한테 이불 씌워두고
죽으라고 하면서 발로 마구 짓밟은 기억이 떠올랐어..............
아마 집구석에서 보고 똑같은 짓을 웃으면서 한거겠지?
그냥 내가 싫어하던 사람이랑 똑같은 사람이었음
같은 나이대라고 하지만 어떻게 애를 그렇게 짓밟냐
내 애도 맘에 안들면 그렇게 덮어두고 짓밟을 것 같다
난 그냥 평생 혼자 암울하게 늙어 죽는게 맞는 것 같다.
나도 처음엔 형이랑 결혼에 대한 생각이 비슷했는데 요즘 우리 부모 보면서 생각이 정말 많이 바뀌었어 남의 집 귀한 자식이랑 결혼해서 6-70여년을 평생 폐끼치고 살 바에 나혼자 잘먹고 잘사는게 훨씬 낫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