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형들이 있을까봐 맨 밑에 요약 있음]


안녕 형들 가끔 lck같은거 찌라시 볼려고 들어오긴 하는데 글은 처음 써보네


형들의 조언을 얻고싶어


엄마랑 아빠랑 이혼한지는 꽤 됐고, 나랑 동생은 엄마랑 같이 사는중


아빠는 새 가정 꾸려서 지내고, 나도 엄마랑 동생이랑 나랑 셋이서 잘 살고 따로 연락은 안했어


명절때 친가쪽에 가끔 모여서 할머니 할아버지도 뵙고, 얼굴보고, 가끔 아빠랑 저녁도 먹고 했었다가 일련의 사건으로 아빠랑 연락도 끊고 살았어


그래도 나도 아빠 밑에서 운동을 오래동안 배웠었기에 제자들하고 알아서 연락 끊겨도 소식은 간간히 들리더라고


이혼한 이유도 아빠가 잘못했고, 그 이후로 10년 가까이 엄마가 혼자서 나랑 동생 키웠어


그래서 아빠에 대한 좋은 기억보단 미운 기억이 더 많고, 아빠가 운동선수였기에 다혈질, 폭력성, 이기적인 모습이 정말 싫어서 아빠같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정한 사람이 돼야지 라는 인생모토를 가지고 살아갈 정도였어 


갑자기 20살때 마지막으로 아빠한테 뺨 맞은 기억도 나네

이유는 아빠 말에 말대꾸 했다고...ㅎ 

그냥 그런 사람이었어


근데 이번에 아빠가 최장암이라는 소식을 들었어


증상이 있어서 월욜날 병원간다고 들었는데 아마 늦은것같기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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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 고민은

아빠는 우리기억속에 좋은 아버지 라는 이미지가 없어

그래서 연락을 안하고 싶었고, 더 이상 보고 싶지도 않았어


근데 참 천륜이란게 걸리더라

그냥 아빠는 아빠나름대로 잘살고, 나도 동생도 곧 30대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각자 위치에서 나름 잘 살고있어


더 이상 안봐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저런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괜시리 먹먹해지는건 어쩔수없는 것 같아


얼굴보고 이야기 하기엔 나와 동생이 너무 마음의 상처가 크고, 그렇다고 안보기엔 마음에 걸리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여기 까지 읽어줬다면 고마워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될까?


[요약]

1. 엄빠이혼하고 엄마랑 살면서 아빠랑은 대면대면

2. 모종의 사건으로 아빠를 너무 미워하고 증오스러워해서 더이상 연락안하고 안봤음

3. 아빠가 암 걸렸다는 소식 들음

4. 보러가 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