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 앞서, 글이 좀 난잡해도 좀 알아서 두세번 읽으면서 이해해보셈.
아 그리고 동생하곤 말 안한지 10년도 넘었다는 점.
일단 부모님 직업. 고등학교 때 이과 중에서도 전국권으로 놀던 분들. 당연히 의대지만 그때 가족들(나한테 치면 조부모님이죠?) 형편이 어려워 지거국 의대 들어가서 CC로 만나 결혼.
나 남자. 내 아래 5살 아래 남자동생 있음.
난 첫째로 태어나 부모님한테 좀 대우 받은 게 없지 않아 있기는 함.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6학년 1학기 때 유학도 1년 다녀오고 그랬음. 중학교 2학년때 서울로 이사오면서 학교폭력 당함. 그 뒤로 왠지 모르겠는데 사춘기가 이상하게 와서 지금 내가 봐도 좀 어질했음.
사실 초등학교때 유학 다녀온 뒤로 지방에서 초6 2학기 ~ 중2 3월까지 정도 있었는데 그때 아버지한테 이유 모를 폭행도 좀 당한 것도 있긴 했음. 예를 들어 초6 -> 중1 겨울방학때 그때 사실 할게 없잖아 지방에선? 그래서 그냥 TV보고 있는데 나 TV 본다고 퇴근하시던 아버지가 나 ㅈㄴ 폭행해서 쌍코피 터지고 눈에 멍들고 입에서 피나오고 그랬음. 그때 겨우 도망쳐서 당시에 모임갔던 엄마한테 찾아가서 엄마가 아버지한테 ㅈㄴ 욕하고 ㅈㄹ했던 적도 있음. (사실 이때 이 사건으로 동네에서 아버지가 아들 팬다고 이미지가 좀 안 좋아지긴 했음)
사실 이 시기에 동생도 아버지한테 이유 모르게 많이 맞고 혼났음. 물론 애가 좀 나보다 더 독특하고 이상하고 삐딱서니 서고 그러건 있었지만 그래봤다 그 땐 초등학교 1~2학년 애임. 애가 뭐 알겠니. 그때도 맘에 안 든다고 때리고 욕하고 집 나가라고 하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그런 말을 하던 분이였음. 이때가 시작이였나봄.
어머니가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취업을 하면서 아버지는 그 지역에서 쭉 일하시고 나 중2때, 동생이랑 엄마 따라서 서울에 전학옴. 그러고 나서 내가 윗 단락처럼 오자마자 학폭 당하고 좀 사춘기가 이상하게 오면서 아버지한테 쳐맞으면서 중학교를 보냄. 나 고등학교를 대치동으로 오면서 성적? 좋겠나? 안그래도 공부에 그렇게 재능이 좋지 않은 앤데 대치동 그 공부 괴물인 ㅅㄲ들한테 성적이 1~2등급이 찍히겠나? 당연히 집에서 주말에 지방에서 올라오신 아버지가 "니한테 쓴 돈이 얼마인데 공부는 안하고 성적은 4등급때야?" 이러면서 쫓겨남.
이때 동생? 대치동에서 초6인데 집에 3일씩 안들어오기 시작. 경찰 불러서 실종 신고해도 못찾음. 그러고 귀신같이 집에 들어옴. 아버지한테 뒤지게 혼남. 그러면 혼났다고 학원 째고 학교 째고 집에 들어온지 2~3일밖에 안됐는데 또 집 나감. 이게 루틴이였음. 걔 중학교? ㅎㅎ 초등학교 때도 이런데 중학교 때는 얌전해졌겠나? 사춘기 오면서 더 ㅈㄹ해졌지. 중학교 1학년땐 담배 피기 시작. 중2때 아버지가 안되겠다 싶어서 아버지가 쭉 근무하던, 그니깐 원래 살던 동네로 동생 데리고 리턴.
(난 이러고 고 3때 불수능으로 다 같이 조졌는데 과탐에서 2등급 하나 떠서 기적적으로 인서울 4년제 공대 수능 최저 컷 맞춰서 들어감. -> 이게 이제 스노우볼이 될꺼임. )
지방에 좌천된 중2 동생 아버지가 어르고 달래고 아버지가 자존심 다 굽히고 기면서 하고 싶은거 다 하게 해주면서 하니깐 이제서야 애가 잠잠해짐. 그렇고 동생 고2때, 나 군대 전역하고 얼마 안되서 아버지가 서울로 직장을 구하시려고 올라올라고 하는 과정에서 동생이 먼저 올라옴. 하필 이 과정에서 동생이 아버지 ㅂㄹ 사실을 알면서 서로 한마디도 안한지 4~5년만에 동생이 전화와서 나한테 말함. 이걸 엄마한테도 말하면서 6개월 정도 아버지가 서울에 못 올라오시고 어머니한테 빌고 사과 받은 사건이 있음.
하여튼 이렇게 올라와서 무난하게 이 ㅅㄲ가 고3도 끝남. 공부? 당연히 안햇지. 근데 솔직히 까놓고 말할까? 얘 공부하면 될 애임. 근데 공부는 진짜 안 했음. 얘 공부 진짜 쪼금하고 토익 850은 무난하게 찍는 애임. 이런 애가 공부를 안하니 한국에는 갈 대학교 없음. 그러니 인천에 있는 미국 소재의 대학교 아시아 분교로 입학함. 하필 과도 ㅅㅂ 데이터 처리 관련 학과라 ㅈㄴ 잘도 갔어요 ㅅㅂ. 근데 여기서 또 스타트.
대학교 들어가고 가족 다 사는 집이 본인 쉐어하우스 파티장임. 부모님 직업 특성상 외국에 컨퍼런스가 많다보니 거기 학회휴가 나가시면 ㅅㅂ 이 ㅅㄲ 대학교 친구 데리고 와서 밤새 술파티임. 아니 술파티면 조용히 처멱건가 아님 술이라도 잘 먹던가 ㅅㅂ. 시끄러워서 아랫집 항의도 들어오고 술은 또 한병 방이면 또 취해서 뻗는 ㅅㄲ들이 ㅅㅂ 치우긴 하겠냐? 내가 치우지.
이 짓거리 몇번 하다가 걸려서 욕 뒤지게 쳐먹고 얘는 대학 근처 원룸으로 쫓겨나다시피 감. 근데 님들도 글을 쭉 읽다보면 이젠 예상 가지? 가족이 다 같이 사는 집에서도 이 ㅈㄹ인데 원룸은 어떻겠니? 당연히 개판이지.
군대? 이 ㅅㄲ 진짜 얼마전에 엄마한테 들었는데 얘 대학교 2학년인데 정공을 노리거나 면제 노린다더라. 안 그래도 엄마가 해군을 막 전역한 나한테 동생 ㅅㄲ 군대 어떻게 하는게 좋겠냐고 물어봐서, 그때 내가 "쟤 저 상태에 군대가면 100퍼 관심병사에, ㅈ같은 선임들 만나면 총 갈길 수도 있다. 정신 문제로 군대 면제를 받게 하던 공익을 받게 해야한다. 물론 정신 문제로 면제나 공익 받으면 무시받겠지만, 저 상태로 가서 사고치는 것보단 훨 낫다"라는 말을 하긴 했음.
난 이번에 졸업하는데 저번 학기 막학기였고, 학교 교수님 추천으로 대기업 주관의 국비 좋은거 (컴공쪽에서 아는 애들은 아는 국비임) 들어서 그걸로 저번 주에 다른 회사 합격해서 내일 현장 감. 그걸 아는 상태에서 아버지가 좋아라 했는데 동생보고 개빡침.
대학교 2학년에서 3학년 넘어가는 지금 얘 상태? ㅋㅋㅋㅋ 개판났지. 지금 이 ㅅㄲ 상태가 원룸 더러워서 아버지가 빡친 상태로 얘 짐 다 빼서 본가에 들어오게 했는데, 집에는 들어오다가 지 ㅈ되로 행동하면서 집에 며칠씩 안들어오고, 또 뭔 헛바람 들었는지 개인방송 쳐하다가 집에서 주말까지 이러고 있어서 아버지가 좀 조용히 하니깐 집에서 대낮에 방송하는데 왜 조용히 하라고 하냐면서 성질냄. 그러고 오늘 아버지가 참고 있다가 폭발해서 방송 그딴거 하지말라고, 형처럼 대학교 전공 살려서 취업을 할 생각을 해야지 무슨 개인방송 쳐 하고 있냐고, 그럴꺼면 집에서 쳐 나가라고 돈도 받지 말고 나가라 이럼.
동생 ㅅㄲ? 경찰 부르고 집나가겠다 선언. 중간에서 엄마가 말리고 있는데도 안됨. 지금 경찰 오고 뭐 상황 정리 된진 모르겠음.
나는 뭐했냐?라고 할 순 있는데 원래 동생과 아버지 사이의 이 ㅈ같은 일들 10년이상 봐온 나로써 개입을 하면 나한테도 불똥이 튀는 걸 알기 때문에 몇년전부터 그냥 방관함. 가족인데 뭐 안하냐 하는데 난 동생을 사람 취급 안함. 저딴 인생을 사는 애한테 사람 취급을 하긴 힘들지.
그래서 약간 정리가 안된 이야기지만, 쭉 읽어보고 느낌을 봤을때 너넨 내 동생 갱생 방안이 있니? 있다면 어떤 갱생 방안이 있니?
나도 둘쨰로 테어나서 중고딩때 철 ㅈㄴ 없었음. 공부 어릴땐 거의 무조건 꼴등 처박고 대학 학점 ㅈ도 안나와서 2400만 그대로 내다 버림 ㅋㅋㅋㅋ 다행인건 울집은 대가족 느낌이라 난 나름 지원받을 곳이 많았다는거 삼촌 이모 엄마 아빠 할매 할배 다 나 하나 잘키워보려고 엄청 애먹었음. 아이러니 한건 그사람들 덕분이 아니라 걍 군대다녀오고 알바해보면서 철 들었던것 같음.
위에서 ㅈㄴ 까이고 도움 받을 사람 한명 없었다보니까 그때 인생은 혼자란거 알게되었다 해야되나? 내가 뭐라 할건 아니긴 한데 돈 지원 함 끊겨보면 정신차릴듯. 나는 군대 가자마자 울집에서 너 이제 혼자살아야 된다고 딱 선 그어줬거든. 난 내가 사회성 없는줄 알아서 나이좀 먹으면 히키앰셍되서 살자할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더라. 여튼 초반 4,5년 ㅈ빠지게 고생하고 정신차려보니 나름 똑바로 살고 있는 인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