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우리 가족 보고나면 나보고 주워온 딸이냐고 농담한다 기븐 좋지는 않지만 차라리 이렇게 농담이라도 하는게 나아 어떤 친구들은 흠칫 놀랬다가 정적 흐름
거기다가 가족들이 특히 아빠랑 큰언니가 다른 사람들한테 너무 저자세야 아빠랑 병원에 간 적 있었는데 진료실 의사 책상 옆에 구두가 흐트러져있더라고 의사거겠지 근데 그걸 우리 아빠가 정리를 하는거야 대체 왜 그러는거야 머슴이야 뭐야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오르더라
큰언니는 길 가다가 뒤나 앞에 사람들 멀리서 오는것만 봐도 미리 옆으로 딱 붙어서는 나한테까지 비키라고 하고 식당이나 이런데서도 직원들에게 과하게 친절하고
어떻게 보면 배려하고 좋은건데 이상해보일정도로 너무 과해 그런데 쓸데없이 고집은 세서 그러지말라고 해도 안들어 밥 먹을때도 왜케 허겁지겁 먹는지
몇달전에는 엄마 아빠 큰언니랑 여행갔었는데 호텔로비 들어가는데 거기 호텔직원들 눈빛이 아직도 생생해 내가 봐도 우리 가족 빈티나고 못생기고 초라해보이더라 행동이라도 세련되고 여유있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직원이 뭐 물어보면 왜 그렇게 서두르고 어벙하게들 구는지
참 착한 가족들이긴 한데 너무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