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에 나왔으니까 한달조금 넘었네 날짜를 정하고 나온게 아니라 충동적으로 나온거긴한데 예전부터 계획하고 있어서 무리는 없었음 내 얘기한번 끄적여봄
우리집은 3형제고 물질적으로 부족함없이 자랐음 근데 돈이 적거나 많은거랑 별개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음 잘알겠지만 부모임
나는 부모하고 대화가 안통하다는걸 중학교때 느꼇음 분명히 내가한말이 맞았는데 엄마는 늘 말꼬리+이상한 예시+그럴꺼면 집에서 나가 라는식으로 얘기했음
아빠는 잘못된부분을 잡지않고 엄마말에 동조만함 둘중한명이라도 배우자가 잘못된걸 잡으면 대화가 됬을텐데 일방적으로 부모의 말이 맞는 집이 됬었음 단한번도 내얘기가 맞았던 적은 없었음 그래서 나도 고등학교시절에 참 힘들었었다
부모한테 대화가 통할꺼란 기대가 없으니까 집에서 말을 아예안했다 조금이라도 대답해야되는 얘깃거리가 나오면 그때 단답으로 네,아니요 정도만 말했다
그러면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고 항상욕을 먹었다 쓰다 보니 생각난건데 이과정이 반복되니까 진짜 한번이라도 답답한거 얘기해보자 해서 어짜피 말하면 혼내고 대화도 안통하는데 필요한대화만 대답하는게 뭐가 잘못됬냐고 따졌던적이 한번있었다
아마 그때 존나 혼났었다 그때 이후로 기대를 아예접었다 그리고 그때쯤 성격도 소심해진거 같았다 중학교때 까지는 처음보는 친구들한테도 먼저 얘기걸고 30분 지나면 서로 디스하고 농담하면서 친구먹고 선생님한테 조용히 하라고혼나고했었는데 집에서 말만하면 욕처먹고 기본 3시간은 앉아서 쌍욕을 듣고 있으니까 아마 정신적으로 맛탱이가 갔는지 불면증,편집증,피해망상 이런 증상들이 생겼었음 자신감도 떨어지고 사람하고 대화하는것도 힘들었음
내가 아빠한테 혼날때 들었던 말중에 제일 기억에남는 말은 "넌 진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불량품이다" 엄마는 그냥 쌍욕했었고 이 욕을 들은 이유는 내가 진짜 맞다고 생각한 부분에서 의견을 냈을때 들은 말임 요즘에도 가끔식 옛날에 혼난생각하면서 눈물흘릴때 있는데 저때진짜 혼자 많이 울었음
앞에서 말했지만 이러니까 집에선 아무말도 안하게 된거고 말을 안하니까 사람들하고 대화도 힘들어지고 욕먹으니까 위축되고 악순환의 연속이었음
그래서난 군대월급 안쓰고 군적금들었음 얼마 모았는지 기억은안나지만 군대 전역하고 lg이노텍 들어가서 4개월 근무해서 1200정도 범 그전에 드론교관으로 일한거 자잘하게 아르바이트한거 합치니까 3000 정도 모았었음
난 내가 하고싶었던게 있었기 때문에 3000을 모은거지 독립하는데 이만큼 많이 필요하진않음
쨋든 5월말에 부모하고 내가하고싶었던거에대해서 의도치않게 얘기하게 됬고 대화가 잘안됬음 그러다 처음으로 아빠랑 멱살잡고 싸웠는데 형이 말린다고 내 얼굴에 펀치 5~6방 날림
이새끼도 웃긴게 내가 나가기 한달전에 자기도 엄마랑 트러블이 있어서 말로 싸웠었음 아빠 퇴근하고 그자리에서 귀싸대기 15방넘게 쳐맞았음 28살 처먹고ㅋㅋ 그리고 부모님이 너같은 새끼는 사람 새끼아니니까 지금 당장 꺼지라고 쫒아냈음
내가 봐도 싸운일은 형잘못이 아니었고 그걸 들어보지도 않고 귀싸대기 15방 쳐맞는거 보니까 진짜 여기 계속있으면 내 정신이 돌아버릴꺼 같았음 형은 직업도 있고 이제 나가서 살겠구나 싶었음
그래서 집챙겨서 나가는거 따라가줘서 술한잔 사주고 모텔에서 자는거 바래다주고왔는데 이새끼 다음날 집들어옴 ㅋㅋㅋㅋㅋ 뭐 놓고 간거있냐 하니까 "엄마가 오래" 이러고 3명이서 아무일 없었던거 처럼 다시 살음 다시생각해봐도 이 3명 개병신새끼들 맞음ㅋㅋ 부모는 그저께만 해도 절대 다시는 안볼꺼처럼 의절하듯이 말했는데 담날 그냥 풀고 들여보냄 여기서 내가 느낀건 이새끼들은 일단저지르고 좀 쳐맞던지 때리던지 내일되서 아무생각없이 같이 붙어 사는구나 느꼇음
진짜 존나 근본없는짓거리임 이거 내가 제일 이해안되는게 형이 다시 들어온거 였는데 직업도 있고 그지랄 당하고 나갔으면 절대 다시 안들어올꺼 같은데 그걸 들어왔음 그때부터 형도 사람으로 취급안했던거 같다.
앞에서는 아무일없듯이 말하고 뒤에서는 부모 욕 존나하는데 그냥 앞뒤다른 겁쟁이 새끼로 밖에 안보였음 여튼 이런새끼가 꼴에 싸움말린다고 나 때리니까 진짜 둘다 그자리에서 패버리려했음 근데 2대1이 빡세더라 아빠 모가지잡고 있다가 형한테 맞기만함 ㅋㅋㅋ
그래서 그날로 집나와서 친구집에서 하루자고 다음날에 집에가서 짐 다빼고 얼마안있다 월세하나 들어가서 살고있음 따로 일을 구하고 간건 아니고 내가 6개월동안 쉬어야되서 어짜피 일은 못하는거라 상관없었음
그래서 돈도 많이 모았었음 부모연락오는거 다씹고 연락한번도 안함 나갈때 이제 안들어온다고하고 나갔었음 나가고 나서 드는 생각은 생각보다 독립하는거 별거없다는거임 나가지전에는 아무리 계획을 세워도 불안하고 내가 나가서 잘할수있을까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은데 이런생각이 들었는데 나가고 나니까 완벽하진 않지만 알아서 하게되고 알아서 찾게 됨 아직 ㅈㄴ 부족하지만 이래서 일단 하라는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란걸 알았음
요번달월세보증금내고 다이소에서 필요한거좀 사고 방청소할때까지 음식좀 사먹고하다보니까이번달은 좀 많이 쓴거같은데 다음달부터 절약하면 확줄어들거같음 애초에 집에있어도 아무랑도 말안했기때문에 혼자있는건 전혀 상관없고 기분은 그냥 좋으면서 씁쓸하다 나도 의지할수있는 부모가 있으면 정신적으로 안정이 됬을텐데 이부분은 좀 슬픔
길게 썻는데 남들한테 말해봤자 부모자식간에 그러는거 아니다 라는 말만 올게 뻔하니까 얘기할때도 없고(본인들은 겪어보지 못해서 그런거니까 이해는함)
독립별거아니니까 마음만 있으면 할수있다고 말해주고싶음 현재가 불행한데 참고산다고 미래가 행복할꺼란 보장은 없어 다들 행복하게 살고 행복해지자
수고많았고 앞으로 잘 살기를
고맙다
용기있다 응원함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