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상황 설명부터 할게.
나는 지금 재택근무하고 있는 26살 남자야.
아침에 아버지께서 출근하시기 전에 나는 거실에서 일하고 있어.
그래서 거의 매일 아침마다 거실에서 이것저것 얘기한단 말이야.

아버지께서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한 쇼츠 영상에서 말하더라고.
"능력이 없으면 열정이 있어야 한다, 열정이 없으면 겸손해야한다, 겸손하지 않으면 눈치가 있어야 한다"
딱 이 말이 나옴 ㅇㅇ.
그리고 아버지께서 날 딱 보시고 알겠지?? 이러셔가지고 내가 웃으면서 말했지

"뭐 제가 능력도 없고 열정도 없고 겸손하지도 않고 눈치도 없다는 건가요 ㅋㅋ"

그러더지 아버지께서 나한테 눈치가 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는 뭐 영상에서 능력, 열정 겸손 등등 다른것도 있는데 왜 눈치만 얘기하세요 라고 물었지

그러더니 나한테 "너가 그래서 눈치가 없다는거야~" 이러시더라

난 속으로 그냥 갑자기?? 싶었음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눈치를 강조하시는거 보니까 눈치 얘기하시는건 맞는거네요?" 질문하자마자 갑자기 소리지르고 비속어 섞어서 욕하시면서 화내시더라

뭐 아침부터 ㅈ같게 하네, 눈치 없다고 얘기한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거냐, 넌 어떻게 발전이 없냐 등등 이런식으로
그러면서 내 표정이 어떻고, 말투가 어떻고 말씀하시는데 난 솔직히 기분 나쁘다기 보다 그냥 순수하게 대화만 한거거든?
근데 그렇게 욕하시니까 나도 기분 나쁘지 시작하더라

그래서 내가 표정으로 따지면 아버지께서 먼저 하신거 아니냐, 영상 그거 딱 보자마자 날 딱 보면서 눈치 얘기만 콕 찝어서 얘기하시지 않았냐 라고 하니까
"야 지금 여기에 대화할 사람이 너밖에 없으니까 널 본거지, 그리고 내가 눈치 없다고 뭐라 하니까 너가 ㅈ같다고 하잖아~"

이러시면서 출근하러 나감
그 다음부터 일부러 나 일할때 거실도 안보시고 말도 안하고 은근히 피하시더라.

뭐 내가 인물 표정과 억양, 말투를 다 전달할 수는 없긴 한데
이거 뭐가 잘못된거냐??
이러다가 시간 지나면 또 아무리 그래도 너가 아들인데 너가 사과해야지 하면서 얼버무릴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