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진학할때 갈 과가 없어서 애비랑 같은 일 전공으로 진학했다
1학년은 뭐 그럭저럭 넘겼는데 군대 갔다와서 복학해서 2학년 되니까 이 과는 나랑 안맞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음
결과론적으로 1학기때 학사경고를 쳐맞게 되고 지금 2학기 넘어와서도 똑같이 의욕도 좆도 없고 걍 학교 다니기가 싫음
더이상 못버틸거같아서 앞에 다불러놓고 휴학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1년동안 일 하면서 내 진로를 찾아보고 전과를 하겠다고 말했음
ㅋㅋㅋㅋㅋ 근데 씨발 뭐에 토라진건지 모르겠는데 지랑 같은 길을 안걷는다니까 내가 나중에 고생할거라든지 그거 아니면 니는 갈 길이 없다든지 아주 개씹소리를 지껄이면서 노발대발을 하더라고?
매번 애미애비충이 하는 말 “너 그거 아니면 뭐할건데?” “무슨 일 할건데?“ 무슨 씨발 지금이 80년댄가 ? 내가 적성이 안맞아서 다른 전공 찾는다는데 좆지랄임
그래서 난 너무 적성에 안맞는다 이대로 계속가면 학점도 계속 씹창날거고 졸업도 못할거같다 차라리 다른과를가서 열심히 해보겠다 시전하니까
귀 싹다 닫고 존나 빡쳤는지 나한테 쌍욕 쳐박으면서 사람새끼냐 이지랄하고있다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내가 잘못한거냐? 자식새끼가 적성에 안맞고 다른길로 가보겠다는데 응원해주지못할망정 남들 앞에서 자식자랑에 눈멀어서 저지랄하는거임?
참고로 내가 다니는 학과는 건축학과고 학교도 씨발 지잡대임ㅋㅋ 뭐 건축은 학교네임드가 상관이 없다는데
좆빠는 소리 하고있네 씨발 당장 한양대 등 엘리트 건축학과도 취업이 안되는 마당에 비전 좆도 쓸모없는 건축을 쳐밀어주고있으니 원
괜히 탈건 탈건 소리하는게 아닌데 부모라는새끼들이 자식 앞길을 막는게 맞는거냐? 그와중에 애미는 좆도 모르면서 아빠가 건축일하니까 “넌 이거 해야된다 넌 이거 아니면 안돼” 이지랄 쳐떨고있다
진짜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씨발
글 대가리만보고 법학과 의대 이런건줄 알았네 건축이면 부모말이 어느정도 일리가 있을지도 모름 . 부모가 20년 넘게 널 지켜봐왔을거잖아 그리고 세상 사는 사람들중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만족까지 하는 사람들 진짜 얼마 안된다.
보니 어떻게 해도 기술직이나 해먹고 살아야 할텐데 기술직해서 뱀 의 대가리가 될것이냐 아니면 부모 원하는곳 가서 용의 꼬리나 몸통이 될것인가. 운좋으면 대가리도 가능하겠지 선택은 자유지만 그 시간들 놓치면 후회한다.
다른직종(과)도 매우 어렵긴 마찬가지임.. 그리고 막상 사회 나가보면 생각보다 자기랑 맞는일하고있는사람 아주 극소수야. 다들 안맞아도 묵묵히 참으면서 할 뿐이지. 또 부모나 친인척중 너에게 조언이나 도움을 줄 수있는 사람이 그 직종을 수십년동안 하고있으면 너 입장에선 다른 뉴비들이랑 출발점 자체가 아예 다른데 이게 진짜 돈주고도 못 가질 엄청난 이점임.. 맨땅에 헤딩하면서 배운다지만 80%는 맨땅에 헤딩하다 머리가 깨져 죽는 사람이 대다수야. 암튼 뭐 난 여러일하면서 부모랑 동종업하는 사람들 많이봤는데 그저 부럽더라. 성장이나 승진도 빠르고말이야. 선택은 니 몫임. 내가 앞서 말은 저렇게 했어도 더 좋아하고 자신있는 분야있으면 그 길로 가는게 무엇보다도 더 최고의 선택임. 단 '최대한 빨리' 찾아야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