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하자면 난 내 사생활에 많이 민감함. 가족한테도. 내 사적인 무언가를 누군가에게 보여줄 때 다 봤다 싶으면 대놓고 티는 안 내지만 낚아채듯이 감. 근데 이번엔 상식 밖의 행동을 보여주니 벙 찌게 되더라.


어느 날은 아빠한테 보여줄게 있어서 내 폰을 아빠한테 넘겨줘서 보여줬는데 그때 내 폰 배경화면을 좀 우스꽝스러운 사진으로 해놨음.

아빠가 다 보고나서 내 폰을 '굳이' 뒤로가기를 눌러서 배경화면까지 가게 뒤로가기를 누름. 배경화면을 본 아빠가 "이게 뭐냐..." 라고 하며 좀 바꾸라는듯한 말투로 폰을 나한테 다시 줌.

지금은 배경화면이 평범한데 최근에 엄마한테도 보여줄게 있어서 폰을 넘겨주고 보여줬는데 별다른 말은 안 했지만 아빠랑 똑같은 행동을 함.

나로선 이런게 은근히 화가 좀 많이 나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