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답답해서 여기다가 글남깁니다

저희 아버지는 전형적인  가부장에  남에게는 잘하고 집안 식구들한테는 막대하는 사람인데요.. 남의 평판을  정말 자기 목숨같이 중요시 하는 사람입니다 집에서 폭군 처럼 행동하는거를 바깥 사람한테 이야기해도 저희 가족더러 미쳤다고 하지  아버지가  그런 행동을 할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장남인데  제 남동생이 올해 조카를 빨리 가지게 되어  저보다결혼을 일찍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수씨한테 좋은 시아버지 노릇을 하려고 발악을 하시는데 자식된 도리로서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너무 역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샤인 머스캣을 좋아하는데  그거 얼마한다거 비싸다고 한번도 안사주셨으면서  제수씨가 입덧 심하다고  샤인 머스캣 먹고 싶다고 하니까 두박스를 사가지고 한박스는  제수씨 한테  한박스는  사돈 어르신댁에 드린겁니다 

누군가는 제가 쪼잔한 시아주버니로 보일지 모르지만  제가 분노가 치미는거는  아버지의 제수씨한테 하는 그 이중적인 모습과 함께 

어머니 머리위에  소주잔을 들어 부은것  그리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자식앞에서 한것 … 제가보는 앞에서 어머니 목을 조른것 .. 제가 말린다고 제뺨을 때린거… 등등  오버랩되서 미칠거 같지만  어머니는 그냥 저보고 참으라고 합니다  물론 제수씨는 시아버지가 아주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새 아파트도 사주셨거든요. 여담이지만  저희아버지가 자수성가 하신 분이라서 더 안보이는곳에서 가족들을 자기맘대로 쥐락 펴락 하면서  경제적으로 누리는게 다 내덕이니  저랑 동생은 평생 납작엎드려서 떠받들어 주길 바라십니다.

저는 그게 싫어서ㅜ 지금 멀리 타지 나와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고 싶어 대학원에 다니는 중입니다  집안 지원을 받는

입장이지만  아버지가 사실 너무 밉기도 하고  어머니가 너무 가여워서  새벽에 공원에서 다큰 남자가 엉엉 운적도 있습니다 


요즘 공부도 안되고 문득  시험도 다가오니까  트라우마에 빠져 더 큰 심연으로 빠져들어가는거 같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신차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