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대판 싸웠다.. 진짜 뭐 중요한 일도 아니고 사소한일 때문에.. 우리 엄마가 아빠랑 나 어렸을때 이혼하고 힘들게 먹여살린거 알고있어서 좋은 아들이 되려고 말 잘듣고 속 썩인적 없이 자라왔다 집에 돈이없다해서 학비때문에 고등학교도 다른 애들처럼 일반고 못가고..성적은 좋았어서 취업하려고 이름있는 특성화고 진학해서(학비면제) 학비 걱정없이 졸업했고 중소기업 다니다가 이대로는 돈도 못벌고 안정성도 없어서 혼자 독학으로 알바해가며 공부해서 공무원 합격했는데 오늘 그냥 사소한일 진짜 작은거 때문에 울면서 싸웠다 엄마가 다른집처럼 지원해주면서 키우진 못했어도 남부럽지 않게 키웠는데 존나 후회된다고 한다... 매일 똑같은 돈돈돈 얘기에 진절머리 나고 싸울때마다 듣고 들으니 나도 화나서 반박했다.. 나도 초등학교때부터 엄마 새벽에 우유배달하는거 도와드리고 알바해서 내 용돈 내가 알아서 챙기고 취업한 이후나 알바할때도 매달 생활비 드리고있다 엄마 기죽지말라고 생활비 이외에도 용돈이나 선물 챙겨드리고있다...다른 사람들은 부모님이 지원해줘서 노력안해도 해외여행 자동차 집 다 걱정 없다는 말 듣고 현타오지만 나는 나대로 버티면 된다 우리집만 행복하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오늘 그렇게 말대꾸하고 대들거면 연끊자고 하신다...진짜 서러워서 눈물 나오고 왜이렇게 열심히 살았나 생각이 든다 내가 사과해서 화해는 했지만 뭔가 어색하다 이젠 열심히 살 기운도 안나고 그냥 놀고싶다 시발 밤에 하소연해서 미안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