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카면 좋냐

반 강제적으로 명절이나 부모 생일 날 만나게 되면 

아무 일 없어도 자꾸 기분이 안좋아지고 토할 거 같고 눈물 나올려고하고

가족이랑 있지 않을 때가 가장 나다운데 

1년에 몇번 씩 계속 만나야한다는게 너무 괴롭고

사이 안좋던 시기만큼 귀찮아지긴 싫어서 자식 도리까진 하는데

그냥 너무 괴로움. 만나지 않을 때는 나다워져서 좋은데

주변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가족을 가끔 경험하게 될 때라던가

화목한 가정이다 싶은 가족들을 눈으로 마주하게 되면

좋은 집이구나 하며 흐뭇하다가도 질투가 나서 속이 매스껍고

남의 행복에 질투하는 내가 너무 역겨워서 눈물나고 

나 스스로가 기분나빠지고 

친구네 집 한번 가보면 다같이 하하호호 웃으면서도

동떨어진 기분을 느껴서 좆같아짐

그렇다고 나랑 비슷한 가정을 볼 때 속이 괜찮냐? 이것도 아님

걔의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안타까움

결국 사람이랑 가족 급으로 가까워질 기회가 생기는게 너무 무서움


적당한 거리감으로 살면 내가 그 사람에게 질투할 일도 안타까워할 일도 없음


나같은 케이스는 가족 만들긴 글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