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반쯤에 아버지가 제 뺨을 툭툭 치면서 깨우셨어요.
잠결이라 피곤하고 짜증이 좀 섞인 말투로
‘알겠다, 일어날게’
라고 했고, 몸을 움직이다가 아버지 팔을 밀었어요.
그 과정에서 제가 눈빛이 좀 날카롭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그걸 보고 화가 나셔서 ‘왜 눈을 그렇게 뜨냐’고 물으셨고,
저는 ‘아파서 그랬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게 아프냐’며 화를 내셨고,
저는 ‘잠결에 맞아서 아픈 것 같다, 내가 아프면 아픈 거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버지한테 도전한다, 반항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며 언성을 높이셨어요.
대화 중간에 ‘그래, 내가 때린 건 미안하다’고 하셨지만 동시에 욕을 하셨고, ‘아버지니까 그렇게 깨울 수도 있지 않냐’고도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아버지가 더 흥분하셔서 제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면 말을 끊고 듣지 않으셨습니다.
‘진정하고 들어봐 달라’고 해도 더 화를 내시며 욕설을 하셨습니다.
이후에는 제 평소 생활(예: 밤늦게 다닌 것)까지 언급하시며 욕을 하고, 통금 시간을 정하시겠다고 하셨어요. 저는 23살입니다.
제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니 더 화가 나신 것 같았고, ‘너한텐 다신 장난 안 친다’는 식으로 선 긋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숨이 나오고 헛웃음이 났는데, 아버지는 그걸 보고 ‘비웃냐’며 더 언성을 높이셨습니다.
제가 ‘그런 거 아니다, 제발 진정하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제 말을 듣지 않으시고 계속 욕을 하셨습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시발새끼’, ‘개새끼’ 같은 욕설을 하시다가, 저를 싸대기 풀파워로 때리셨고 저는 넘어졌습니다.
그 뒤 아버지가 ‘화나냐? 너도 나를 때려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다가 방을 나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친누나와 사이가 좋은편이 아니고
저는 그걸 알고 아버지를 최대한 챙겨드릴려고 했습니다.
제가 예의 없었다는건 인정합니다.
다만 무언가 제가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서로움이 느껴집니다.
글쓴이 잘못이 아니에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