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잘못된 행동( 법을 어기는 행동, 위법행위 )에 대해 인지를 못함

예를 들어 사소한 것으로는 카페에 가면 놓여있는 티슈더미를 집가서 쓴다고 통째로 들고오고 , 크게는 따로 예시를 들지는 않을게. 예시를 들지는 않지만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범죄행위임.



실제로 세무조사로 100억넘게 추징당했고, 신분없이 5년을 도망다니다가 결국 얼마전에 구취소 잡혀갔다가 남은돈도 토해냈음.

이 과정에서 교도소에 경제사범으로 1년정도 살다왔고 정확히는 어떻게 어떤 죄목으로 살다온거고 어떻게 나왔는지는 잘은 모름.



그런데 감옥에 갔다온 사람치고 자기가 잘못해서 감옥에 왔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운이 없어서 온거다 라고 말한다는 글을 옛날에 본적이 있는데 실제로 우리 아빠가 그러니 솔직히 존나 벙찜



자신의 사회적인 룰을 깨고, 위법, 범죄행위에 옳고 그름을 판단할줄 모르는 , 그런 행위에 대한 반성을 못하는 , 자기 생각은 무조건 옳고 

거기에 반대의견을 제시하면 불같이 화를내는 , 거기다가 자신의 감옥생활이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가족끼리 외식자리 사람 많은 장소에서 자랑스레 얘기하는 그런 사람.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



엄청 맞았었다. 어린이집 시절 초등학교 시절 중학교 시절도 나에게 매질은 일상이었음. 아빠가 무서워 책상밑에 숨었었고 자는척을 했었고 반항하면 세배로 쳐맞음. 너무 맞아서 등도 패여버리고 검정색 멍은 양반이었고 하루하루 지옥같은 삶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는 강제로 공부를 시키며 방에 CCTV를 설치해서 감시를 했고 나는 하루에 머리카락이 300가닥씩 빠지고 빠지다 결국 선채로 기절했었다. 이때 나는 진심으로 자살을 할까 아니면 아빠를 죽일까도 고민했다.



그 아이는 자라서 어느덧 성인이 되고 20살이 되어도 아빠는 나를 똑같이 대했고, 참다못한 나는 엄마아빠동생 다보는 앞에서 어릴때 내가 자살을 했어야 됐다며 결국 불효를 저질렀다. 그 뒤로는 나를 이전처럼 대하지는 않고 처음으로 아빠한테 사과를 받았다.



이런 가정에서 당연하게도 남들보다 사랑을 받지 못했다. 작년에 알게된 사실인데 내가 군대에 있을때 이상한 아줌마한테서 뜬끔없이 자기가 엄마라고 언제든 연락하라고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었다. 나는 우리 엄마는 잘 계신다고 그냥 넘겼지만 작년에 사업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등본 초본 이것저것 다 떼보면서 알게되었다. 우리 아빠는 날 낳고나서2년뒤에 이혼을 했고, 날 길러준 엄마는 낳아준 엄마는 아니었구나. 그래도 사랑하는 우리 엄마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우리엄마. 사실은 나보다도 더 시달렸을테고 암도 걸렸었고 심하지는 않지만 우울증으로 정신병원도 다니고 나랑 동생한테는 말했었지만 이제 우리 형제가 경제활동을 시작하면 졸혼할거라고.



나는 겉보기엔 멀쩡하고 사회성 좋은 청년처럼 보이지만 나의 마음속엔 심연이 있다. 이런 가정환경에서 자라온것 치고는 정말 잘 자라왔지만 자칫하면 자살, 범죄자, 정신병자 엔딩이 될수도 있었겠지. 그치만 우울하다 그리고 원망스럽다 나를 낳은 엄마가 나를 데려가지 않고 아빠쪽에서 커왔던 것이. 



처음으로 사귀었던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3개월차

이런저런 생각에 공허한 마음이 커져 하소연할곳이 필요했고

쓸쓸한 나의 마음속 심연은 점점더 커져만 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