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가 말하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해서 답답한 심경 여기다가 쓴다.


나는 3살차이 누나가 있다.

내 나이는 30살이고 누나는 33살 .

누나는 엄마 아빠랑 본가서 살고 있고 취준생이다.


나는 타지로 취업해 독립해서 혼자 산다.

가끔 집에 오면 나는 누나의 심기를 건드린다.


누나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나를 싫어한다.

어느정도냐면 누나가 사둔 간식을 누나 껀줄 모르고 내가 먹었다는 이유로 나랑 연 끊자 한다.

우리집에는 각자의 수건이 있는데 모르고 누나 거 썼다고 연끊자 한다.


이유는 누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부족하다고 그래서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연신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자기를 신경쓰게 할 거냐며 

이 관계는 의미없고 그냥 연끊자고 한다.


이 말도 맞는게 나는 누나에게 손해밖에 준 것이 없다

나는 어지럽히며 살고 누나는 그런 나의 모습에 짜증을 낸다.


누나는 정신과 상담을 10년동안 받았고 지금은 꽤 괜찮아졌지만 이런 나의 모습에 화내며 그냥 연끊자고 말한다.


옛날에는 아빠와 말싸움을 하다가 아빠를 때렸다.

아빠도 예전어릴때 자신을 때렸다며

자기도 아빠를 때릴수 있는거 아니냐며 때렸었다.


우리 엄마는 그런 누나가 불쌍하다고 여기며 산다.

누나에게 미안한 것도 많다고 하면서 산다.


나도 누나가 참 불쌍하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나도 

이런 상황이 닥칠 때 마다 죽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누나는 20살때인가 죽으려고 수면제 진통제 알약 30알을 한꺼번에 삼키고 죽으려고 했다.


방문을 잠근 채로.


너무 민감한 사람이고 너무 힘든 사람이다 내겐.

연 끊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다.

연을 끊으면 집에 들어갈 수도 없을 것 같다.

자취방에서 살아야겠지.

그리고 나는 누나없이 살아가야겠지.


누나랑 말하고 나서 그리고 누나랑 지내면

늘 나만 누나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잘못했다한다.


누나는 말하면 말할수록 설득도안되고

그냥 연을 끊는게 낫다고 말한다.


연을 끊는게 맞을수도.


죽고싶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