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엔 이미 부모님 중 한 분이 돌아간 애도 있고 

평범한 가족처럼 보이지만 사이가 안 좋은 애도 있어

난 가족이라는 단어가 어렸을 때부터 불편했고 가족이니까 같이 살아야되고 같이 밥을 먹어야 된다는 그런 걸 이해 못했어

진짜 무거운 족쇄차고 있는 느낌

예를 들면 어린애들은 놀러가는 걸 좋아할 거다하고 무작정 여행다니고 정작 가면 자기네들만 행복해보이고 난 방에 혼자 있고 그랬음

사회성부족은 아닌 거 같고 굳이 어렸던 과거를 떠올려 보면

나는 학대도 아니고 차별도 아니고 그냥 방치됐었던 거 같음

알아서 하겠지하고 가만히 내버려두는..근데 가끔 학교에서 연락이 오면 학교는 오는 정도

학교에 가면 늘 멍하고 집에 가면 부모님은 없었음 

집에 갔을 때 엄마가 아무 반응도 없이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던 게 커서도 좀 생각나더라 아빠는 집에 늦게 들어오는 일이 많았고 야근아니면 술. .

그래서 나는 막 숙제해라 이거해야한다 어떤 상 받아야된다 이러면서 따라다니는 부모들이 되게 부지런하다 생각했어

걔네들은 걔네 나름대로 스트레스 엄청 받았겠지 나 좀 냅뒀으면 하고


뭔가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그 이유가 가족이랑 더 멀어지기 위해서 서라는 게 씁쓸해서 글 써봤다 

나랑 제일 가까운 사람들한테 친밀감을 못 느끼는 게 좀 고통스러워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랑 친해지기엔 그 사람들은 이미 어떤 소중한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인 거 같아서 난 어딜가든 항상 외부인인 거 같음 아무도 초대안한..

투명인간으로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