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핢이 갑자기 전화해서 받았는데

처음에 뭔가 오류가 난건지 한참 대답없길래 나도 처음에 여보세요 한 번 하고 걍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전화를 걸었으면 할머니~ 저 ㅇㅇ에요 이렇게 받아야할거 아니냐면서 잘못배웠냐 어쩌고 하길래 걍 머쓱해서 웃어넘길라했는데 계속 못배웠냐고 반복해서 말하는거임 

난 걍 웃거나 적당히 대답하는데 멈추지를 않길래 나도 좆같아서 대답안하고 듣다가 걍 끊었는데

그걸 엄마한테 말했나봄

엄마가 어른 말씀하시는데 끊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무슨일 있었냐고 물어보는데 걍 말하기도 싫어서 외할머니 앞으로 안보겠다고 말하고 묻지말라고 짜증냄

그뒤로도 몇번 반복하다 오늘 저녁에 엄마 화나서 지금 집나갔고 이제 외가에서 안돌아온댄다


솔직히 외할머니랑 원래 사이좋았으면 모르겠는데 따로 전화한적도 이번이 거의 처음이고 외할머니 원래 나 ㅂㄹ안좋아해서 몇년전엔 나보면 노골적으로 인사도 안하고 그래서 나도 외할머니 존나 안좋아하는데 내가 인사 좀 살갑게 안했다고 몇분동안 못배웠냐 소리만 듣다 못참고 끊어버린게 잘못인건지 객관적으로 궁금함

원래는 어른이랑 전화할때 끊으실때까지 기다려줌 맨날 그러는거 아님

안그래도 수능끝나고 원서접수기간이라 예민한데 ㅈ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