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이제 27세 남자.


아빠 지금 65세고, 연금 나옴.

아빠는 대기업 다니셔서 연봉 1억 수준(자기가 말함)으로 32년정도 근무함.


아빠는 나랑 여동생 학비·생활비 지원 많이 해줌. 나는 해외 사립대 4년 유학함, 물론 학비+생활비 전액 부모님이 지원해주심.

졸업 후 해외에서 그대로 4년 직장생활하고, 월급은 세후 190~230 수준, 저축 거의 못함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크게 보답한 것도 없음.


여동생 24살, 아빠랑 갈등이 제일 깊고

친구 잘못만나서 이상한길로 빠짐. 하는짓이 양아치고,

엄마한테 찌증내며 싸가지없게 말하는거 기본이고 

저번에는 보복운전으로 고소도 먹었다 아빠가 고소한사람한테 빌어서 겨우겨우 취하받아온 전적도 있음.


최근에 저녁 식사 중 동생이 엄마한테 “이거 내 돈인데?” 라고 말함. (내돈이라 쓰지 말라는 뜻이 아니었는데, 말투가 오해 살수 있었음).

아빠가 그말 듣고 무시/배은망덕으로 받아들여 크게 폭발함.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음. 나는 오늘 아빠가 씨발년이라고 욕하는거 처음 들었다.


1년 가까이 아빠랑 동생은 거의 대화 단절 상태였음 (투명인간 취급)

이번에 터진거에서 아빠가 자식농사 실패, 너네둘 내 장례식에 오지 마라, 유언장에 쓸거다. 발언함..

노후 준비를 하나도 못했다, 번 돈이 다 어디갔냐라는 하소연도 듣고 (직접적으로 너네들이라는 말은 안했지만, 앞뒤 말하는걸로 봐선 아마 우리들을 겨냥하고 말했을 가능성이 크지)


유학생활 4년하면서 부모등골 싹다빨아먹고,대학 졸업하고 바로 직장생활 4년정도 했는데

뭐 월급이 큰편은 아니였어. 처음엔 한 세후 190만원 받고 후반 가서 겨우 세후 230 정도 받았거든. 근데 저축한것도 하나도 없고, 부모님한테 솔직히 뭐 잘 해드린것도 없어


내가 실망스러운 존재처럼 느껴짐


곧 군대도 입대 예정인데, 나 없을때 집이 더 엉망 될까 불안하고, 나중에 아버지 돌아가시면 후회할까봐도 걱정되고.


계속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으니까, 차라리 고아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함.


가족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은적 없었는데, 정말 어렵네


가족관련 일이라 누구한테 털어놓기도 쉽지않고, 털어놓을만한 사람도 없고 해서 익명 커뮤에다가라도 내 하소연 한번 올려봄.. 혹시 남의 가정사 보고 기분나빴다면 사과할게.


진짜 어디 가족 전문 상담같은거 있으면 그거라도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