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에 있는 비행청소년들은 부모가슴에 금그은 불효자들로 치부하고


이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대학은 가야겠다며 집안 꼬라지야 어케 되건말건 새벽에 집나가 자정이 다되도록 독서실에 박혀있다가 막차타고 집에 오고


국영수 빼고는 다 ㅈ밥이라 운동신경 순간대처 가창력 표현력 면에서 최저점 받는데도 될 대로 돼라며 내신위주로만 파고 그러면서 곁에 친구들도 곁에 없어야 할 놈 취급하면서


어느새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유령취급 받는데 지만 모름 그러면서방학만 되면 기숙사형 독서실로 내빼서 두달가량 있다가 완전히 실신할 모습으로 돌아옴


이유는 여름이면 식곤증온다고 밥안먹고 다른시간대에도 공부량 운운하면서 거르기 일쑤고 밤샘까지 서슴없이 함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옛날에도 이렇게 했으니 변하지 않을 거다


게다가 옆구리에 찬바람만 13년 가까이 부는데 정작 친구나 이성 관한 생각 물어보면 '난 imf끝나고 집안 일으켜질 때까지 모시는 여자는 엄마 할머니 시어머니가 전부다' 라고 단언해버림


문제는 이 신념이 대학졸업 하고 직장 구한 후에도 변하질 않는다는 거임 그럴 동안 imf도 끝나고 했건만 여전히 여자는 곰팡이 운운하며 50이 다 가도록 홀애비로 살아도 아무렇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