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0일 지났네


그렇게 죽으면 동정이라도 해줄거라 생각했지?

주변 친척들도 너무 무책임하고 어이없는 죽음이래


우린 110일동안 행복했어


아빠의 알코올 중독, 주취폭력, 똥고집, ㅇㅅ, 볼륜, ㅅㅈ협박, 칼부림, 물건 부수기... 적기도 힘들다. 암튼 이것들 때문에 정말 살기 싫었는데 이젠 아빠 없으니까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고 싶어졌어 ㅋㅋ


아니 그러게 주변에서 하지 말라는 사업은 왜 쳐 해가지고 본인을 구렁텅이로 몰고감? 시작도 말렸고 빚 조금 생겼을 때 그만 두라고 말릴 때도 본인이 칼부림쇼 하면서 사업 계속 한다고 지랄했으니 우린 잘못 없는거 알지?


글고 고마워. 가족들 안 데리고 혼자만 떠나서. 얼굴도 목소리도 잊어버린지 오래지만 이거 하나는 기억해줄게 ㄹㅇ 집에서 스트레스 받은게 언제 뒤질지 몰라서였는데 그래서 잘 때도 방문 잠그고 잔건데 맨날 젓가락으로 잠금쇠 따고 들어와서 지 회사 일 부려쳐먹고 ㅅㅂ 내가 경리냐? 돈 주고 고용하라고 해도 말도 안듣고 으휴...


다시 생각해봐도 본인이 초1때부터 말귀 잘 못알아듣고 이해력 딸리고 지능 낮으면 결혼 생각을 일찍 접어야했는데 그와중에 10대때부터 술쳐먹고 그러니 지능이 더 떨어지지... 엄마도 정상은 아니긴한데 (1등 못하면 매 시험마다 두꺼운 빗자루로 엉덩이 80대씩 때려서 엉덩이 모양 변형됨) 사기 결혼 당한거라 좀 불쌍하긴해


그래도 엄마는 할머니 되면 버려지는 거 두렵고 본인이 한 잘못 다 알고 있고 전부 사과했어. 지금도 내 앞에서 꼬리내리고 살아. 뭐 그게 진정성이 있는진 몰라도 아빠는 한 번도 나한테 사과한 적 없는거 알지?


글고 환생해서 다시 잘 살겠다고 써놨던데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환생 ㄴㄴ 걍 영혼채로 소멸하는걸 추천해. 가족 될 사람들은 무슨 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