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비 공고출신 서른즈음에 중매혼으로 조선족 엄마랑 결혼함. 이때 아파트랑 차 할아버지가 다 지원해줌


2. 정확히 언젠진 모르겠지만 내가 태어나기전에 애비 교통사고당해서 반병신됨


3. 나 10살때 엄마 교통사고로 돌아가심. 이후 애비는 일도 안하고 할머니할아버지집에 얹혀살게됨. 물론 양육에도 손놓음


4. 3살 터울 남자형제가 있는데 엄마 있을때나 없을때나 존나괴롭히고 맞고 자람


5. 친척들이 가정사에 ㅈㄴ참견함 네가 딸이니 아빠 책임져야한다 어쩌구(난 어렸을때부터 애비에대한 애착이 0였다)


외에도 여러가지 일이 있지만 이러한 이유로 나는 애비가 너무 싫고 잘 안풀리는 일이 있으면 가장먼저 가정환경탓을 하게 됨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거같고 주변에 나를 도와줄 어른, 애착이 있는 어른이 없다는게 너무 외롭고 무섭고.


불행해지기위해서 태어난거같음 모든게 나를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갖춰진 세트장같음. 하다못해 같은 할머니배에서 나온 다른 친척들조차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왜 우리집만 이렇게 된걸까?


화목한 가정, 올바르게 이끌어줄 부모님이 있는 가정이 너무 부러움.


몇년 전에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그나마 가족중에 가장 애착이 있는게 할머니인데 할머니까지 돌아가시면 어떡하나 두렵고


엄마가 사고로 돌아가셔서 사망보험금 나온게 있는데 2의 이유로 전부 애비 노후자금으로 쓰일거같음 그게 왜 니돈이야 시발련아 

상대 잘못골라서 열심히 일하다가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 불쌍함


어렸을때부터 애비를 책임져야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이 은연중에 있어서 내 인생은 아예 없다고 느껴질 때도 있음 무능한 애비가 너무 싫음 굳이 사고당하지 않았더라도 1로 미루어보아 여전히 무능한 애비였을게 분명


와중에 연락하지 않아줬으면 하는 남자형제는 계속 애비문제로 전화하고... 이제라도 잘 지내길 원하는 거 같음 나는 아직도 너무 힘든데


예전에는 꿈이 있었던거같은데 자꾸 남들과 비교하게 되고 머리가 커지면서 아 나는 꿈이란걸 꿔선 안되는 그런 환경에 있구나 라는걸 깨닫게 되면서 점점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짐


걍 애비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음 그게 늦게나마 모두가 행복해질수 있는 길임


글이 ㅈㄴ 길어졌는데 답답해서 신세한탄좀 해봤어 어디에도 말할데가 없어서


정상가정이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