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어머니도 안계신 가난한 집에서 저를 20년 넘게 키워주신 어머니같은 분이십니다. 1995년 제가 군대 갈때 \"할머니 저 건강하게 군대 잘 갔다올께요! 걱정하지마세요.\" 마지막으로 할머니께 건넨 말한마디 그 때가 저에겐 할머니의 건강한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던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문밖을 나설때 할머니께서는 돌아서서 쓸쓸한 뒷모습으로 우셨습니다. 전 그때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할머니의 걱정어린 눈물을 ........ 어느덧 세월이 지나 제가 상병이 될무렵 할머니께서 병안으로 쓰러지셨습니다. 우연히 집에 안부전화를 할 기회가 생겨 전화를 한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할머니 잘계시지 누나!\" 잠시후 망설였던 누나가 할머니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계시다는 이야기를 해준후 울먹이더군요. 그 순간 갑자기 아무생각이 없어졌어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내가 어떻게 해야하나 할머니께 잘못했던 일들만 모두 생각났습니다. 그 후로 할머니를 한번만이라도 볼수있게 제발 살려달라고 매일매일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저의 소원을 들어주셨고 그 이후로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말씀도  못하시고 오른손,오른발 모두 마비되셔서 거동도 불편하시지만 할머니께서는 제 곁에 살아계시답니다. 하루하루 눈물만 흘리시며 저희가족들이 생활하시는것을 보시며 속으로는 너무나 걱정되셨나봐요. 지금은 자주 우시지는 않지만 여전히 눈물로 말씀을 대신하시는게 느껴져요. 젊은나이에 할머니의 병간호로 인해 7년이란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전 그래도 감사합니다. 제가 할머니께 받은 그 보살핌과 사랑이 아니었다면 전 쉽게 가정을 버리고 절망하는 요즘 사람들처럼 되버렸을지도 모르니까요. 할머니께서 병안으로 있는동안 우리가족에겐 정말 감당하기 힘든 두번째 일로 저희 아버지도 병을 얻으셔서 위암수술을 받으시고 그 다음 얼마안되서 하나있던 친누나까지도 자궁암수술을 받게되는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전 감사했어요. 다행히 저희 세가족을 다시 건강으로 회복시켜주셨으니까요.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할머니의 많이 건강해지신 모습을 다시 사진으로 올릴수 있게된 행복에 대해 너무 너무 감사해요. 항상 저보다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만하면 이런 중에도 힘이나요 저도 모르게 그래서 전 감사할 수 밖에 없어요. 여러분들도 부모님 살아계실때 잘해드리세요. 그 것이 제가 바라는 이 행복을 여러분께 전해드리는 유일한 길이랍니다. \"할머니 이젠 더 이상 울지 마세요.\" 제가 할머니 하늘나라 가시는 그날까지 곁에서 꼭 지켜드릴께요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