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올립니다. 2004.1 낙동강 상류 한 자락, 꽁꽁 얼어붙은 강에서 아이들(아이와 조카들)과 함께 급조한 얼음썰매 놀이 원없이 했습니다. 논두렁께 놓여 있던 빈 상자, 강둑에 부러져 있던 나무 막대, 아내 스카프로 만든 얼음썰매였습니다. 어린 시절 뺨이 얼어 붙어 성한 날이 없던 그 시절의 풍경처럼 아이들을 놀게 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 정말 신나게 번갈아 썰매를 타고, 눈을 뿌리며 얼음판 위에서 놀았습니다. 번갈아 아이들 태우며 눈 대중으로 50m 넘는 코스를 50회 이상 썰매를 끌며 왕복했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다음날 거의 앓아 누울 뻔 했습니다. 그래도 또 겨울이 되면 그 강을 다시 찾아 갈 것입니다. 참고로 강 위쪽에 돌들도 보이시죠? 낙동강이라곤 하지만 최상류의 한 지천이라서 겨울 강의 수심은 아주 얕습니다. 고작 수십cm 정도...(^^;) 그리고 얼음 두께가 거의 수십cm라서...강둑 가까운 얼음아래(여기서만 놀았지요^^) 수심은 한 1,20cm 정도 밖에 안됩니다. 얼음색이 짙푸르러 수심이 깊어 보이지만 실은 그거 하늘 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