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생일이었어..축하도 못받고 오늘 제대로 혼나서 감정이 막 이상하네..중2때 엄마 아빠 이혼하시고 엄마랑 둘이 살고있는데 가끔씩 아빠랑연락해서 고등학교 등록금 받고 그러는식으로 사는중이야
근데 문제는 내가 그런 스트레스를 식탐으로 푸나봐..오늘도 식탐때문에 많이 혼나서, 근데 혼나는건 상관이없어 내가 잘못한거니까 내가 속상한거는 엄마는 이럴 때 나 혼낼 때하는 말이 다 뭐 쳐먹었길래이렇게 부엌이 더럽냐고 끔찍하고 꼴보기싫어서 집에 들어오기싫다고 썅년 그게 사람몸이냐고 밖에 같이나가면 쪽팔리다고 니 아빠한테 가라고 너랑 나는 맞지않는것같다고 오늘도 이러셨어 그래도 끔찍하다는 말은 안하셨었는데 오늘 처음 딱 그말을 들으니까 참 허탈하더라 엄마는 내가 뭘 먹었는지 뭘 쳐먹어서 이렇게 몸이 망가졌는지만 중요하고 내가 왜이러는지 뭐 때매 이러는지 많이 힘든지 이러는건 하나도 중요하지않나봐.. 얼마전에 내생일전날에 엄마랑 나랑 이모네가족이랑 같이 외식을하는데 그때도 나를 보는 눈빛이 저렇게 살쪄서 안쪽팔리나 이런눈빛이고 나보면서 한숨쉬고 엄마가 접시에 음식을담아왔는데 최대한살안찌는걸로 담아왔다면서 맛있게먹더라 오죽하면 이모부가 엄마한테 처제만 먹지말고 딸좀 신경써주라고그러더라 엄마는 나 한번 그냥 쳐다보고 말고..나도 엄마가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알아 그러니까 매일 그렇게 힘들게 밤까지 일하시는거겠지 나도 엄마한테 잘 한건없으니까 얼마전에 엄마랑 통화를하는데 전화끊으니까 친구가 엄마랑통화하는거맞냐고 근데 말투가 왜그렇게 싸가지가없냐고그러더라 그거 듣고 진짜 생각이많아졌어 나도 그동안 엄마한테 그런식으로대했구나 이제부터라도 잘 해야지..그렇게생각하고 친구네집에갔는데 친구랑 친구어머니랑 대화하는거보는데 너무 부럽더라 나도 엄마랑 그렇게 대화하고싶었는데..항상 혼날 때만 잘 참으면 금방풀리시니까 조금만 더 버티자 이런생각으로 살았는데 오늘 끔찍하다는말 들으니까 너무 힘들다.. 엄마한테는 생일축하한다는말 우리 딸 미역국 혼자먹게해서 미안하다는말 학교생활 잘 해줘서 고맙다는말은 평생들을수없는걸까 오늘따라 아빠가 너무 그리워 힘들어 죽겠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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