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삼국지에 물으면 이렇게 답할 것이다. Q)삼국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A)크고... 아름답습니다. -_-... 이해할 사람만 이해할 농담이고. 진지하게 들어가보자. 우선 \'삼국지 연의\'는 물론 과거 실존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이나 어디까지나 \'역사소설\'에 지나지 않는 것이란 걸 강조해 두겠다. 더군다나 당시 시대와 기록물만으로 그 때의 수많은 역사들을 규정하기엔 이미 대부분의 기록이 소실된 상황이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는가? 결국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지 못한, 다시 말해 삼국지 연의같은 소설들은 허구적 기반을 무엇보다 튼튼히 한 지나친 과장과 미화에 휩싸여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모든 내용들을 어린 아이들은 \'고전 명작\' 이란 허울 아래 실제한 역사적 사실인 양 의문없이 그대로, 끊임없이 주입하고 받아들여 버린다. 삼국지 소설뿐만 아니라 그것을 각색한 각종 다른 매체(대표적으로 Koei사 게임 또는 만화등)에 의해 삼국지연의의 인물들은 \'두 번 다시 이 세상에 없었을\' 무사, 무장으로 다시 태어나며 이것은 \'군벌들에 의해 혼란스러웠던 후한말 중국\'이라는 객관적인 시각을 누르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준동하는 두 번 다시 없었을 시대\'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런 환상은 \'과연 관우가 이성계보다 무술이 나았을까\' \'과연 제갈량이 이순신보다 나은 전략가 였을까\'정도의 의문(우리의 머릿속에 이성계와 이순신은 그나마 인간적으로  그려져있다)을 스스로 해봄으로써 해소할 수 있다. 중국의 삼국시대는 다른 시대보다 딱히 낫지도, 못하지도 않은 시대였다. 그에 대해 비하도 미화도 없는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한 것이다. 이는 비단 삼국시대뿐만이 아닌 모든 역사적 고찰에 필요한 자세이다. ps. 그리고 참고로 이문열 삼국지는 절대 읽지 말기를. 완전소중조조도 아니고 정말 조조격화의 극치더만. 정말 읽다가 10번은 내던질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