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 삼국지연의의 근본적 문제점은
영밋종(218.235)
2005-09-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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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이 삼국지연의만 읽는다에 있는 것 같아요.
삼국지만 죽어라 읽고 비슷한류의 소설인 열국지나 플루타크영웅전 등등은 버림받다시피 하는거죠
2.
또하나 사람들이 삼국지적 세계관을 너무 깊게 믿는다에 있어요. 삼국지연의는 허구인 역사소설이라고 말하면 매니아들은 우린 정사도 비교하면서 읽는다고 주장하죠.
전 역사문외한이지만 삼국지연의의 사실여부는 진수의 정사와 배송지 주 간의 충돌 등 여러 논쟁이 있어왔죠. 근데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삼국지연의가 어디까지가 사실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삼국지연의를 바라보는 독자들의 사고방식에 있어요.
삼국지란 엄연한 역사시대를 지나치게 인물의 자질 중심으로만 본다는거예요. 조조의 패도가 옳으냐 유비의 덕치가 옳냐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이 대표적이죠. 삼국지연의에서 부정적으로 그려진 인물들 예를 들면 가후관련 정사의 자료를 갖고 와서는 자기식으로 또 그를 추켜세워줘요. 인물의 자질과 영웅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 사람이 정사에 근거하든 삼국지연의에 근거하든 결국은 삼국지연의란 세계관틀 안에서 맴도는거예요
3.
삼국지시대는 \"영웅사\"에서 \"왕조사\"적 시각으로의 복권이 필요해요. 김운회의 삼국지 다시읽기를 보면 세왕조의 여러 뒷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게 역사를 바라보는데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러기에 조조편을 들면 정사이고 유비편을 들면 연의편이라는 해묵은 이분법은 무의미한거예요. 당 시대는 북방이민족의 침입으로 5호16국 시대가 열리기 직전의 시대예요. 중국의 동아시아적 율령체제가 아직 그 제대로 자리잡지 못해서 일시 붕괴된 시대죠. 그런 시대에
유비식 덕치냐 조조식 패도냐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오히려 제가 보기엔 중국통치기술은 패도와 덕치의 교묘한 조합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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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과도한 밀리터리와 게임에 대한 관심,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에서 갈등과 투쟁을 좋아하는 한국과 일본인의 심리가 어울려진게 삼국지 신드롬인 것 같아요.
이젠 좀 삼국지를 멀리할 필요가 있는건 아닐지..삼국지를 인생에 10번이 아니라 딱 한번만 읽자 켐페인이라도 해야할 듯
그런 의미로 삼국무쌍을 합세.
삼국지절대우월주의가 내려온건 상당히 오래전부터였지. 그외 농담처럼 10번 읽지 않은 자하고 말도 하지 마라 했다던가. 하지만 반대로 그걸 10번이나 읽은 사람은 그걸 맹신하게 되서 역으로 개념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
어딜 가나 ~빠가 문제지.
코에 붙이면 코걸이 귀에 붙이면 귀걸이 당시 상황이 어찌 되었던 적절히 맞추어 붙이면 되는거지
와 파랑색 글씨다
삼국지가 당시 정세를 미화하긴 했어도 사자성어에 준 영향은 지대해
삼국지 3번 읽고 아무것도 얻은 게 없이 \' 아 재밌다 \' 인 놈은 상대할 수 없다.
같슬/뭐, 아 재밌다- 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뭐를 많이 느꼈나봐?
3번 읽었지만 느낀점은 그다지...공통적으로 느끼는 그런 흔한 점이 아니라면 몇번을 읽어도 아직 나에게 다가오는건은 업ㅂ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