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the Do As Infinity
데오늬달비(211.113)
2005-09-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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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태양 아래서
너희와 함께한
나의 날개의 계약은
나를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언덕과
깊은 숲이 함께한,
쏙독새가 꿈을 꾸는
낙원으로 이끌었어
자유로움으로.
그러나 이제
너희 모두 각자의 길로
가버렸어
아름다운
오로라만
뒤로 흩뿌린채
하지만 내일은 맑아
그러니 내 등뒤에 날개를 달고
너희에게로 날아가 이말을 전하고 싶어
-나와 결혼해 줄래?-
나의 단순한 마음은
오로지 너희에게만 닿아 있으니.
나의 꿈의 영역에서
유채꽃 밭 속에서
호랑가시나무 끝을 잡고
너희에게 손을 내밀고픈 강한 열망은
나의 소망 - 나의 삶.
비정한
과학의 밤중에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는건
너희의 마음이 닿아서일꺼야.
미래를 위해
우리는
어제도, 오늘도 기다릴게.
하늘의 문을 열고 돌아와서
메마른 사막에 달콤한 오아시스가 되어줄
너희들을, 언제든 환영할게
그날이 언제가 되든
그날은 내게있어 유일한 휴일이 될거야.
달 아래에
그 언덕에 서서
그 언덕을 기억할꺼야
그건 아주 멋지고도 쉬운 일.
부드러운 호박으로
나를 둘러싸고
기다리고 있을게.
나의 이 진실의 시를 마음 속에 담아
기다리고 있을게.
언제나 함께하고 있을게.
너희의 사랑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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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Do As Infinity의 해체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저는 오늘 1교시 정보와 컴퓨터 시간에, 카페에 접속했다가 접했어요. 그뒤로..오늘 하루종일 정신이 멍-했습니다. 정말로..기분이 너무 우울하더라구요. 머리도 아프고..(심하게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받으면 뒷골이 땡기는 특이체질입니다.;)3교시에는 전국 고2 영어듣기평가가 있었는데..다 찍었습니다. 귀에 하나도 안들어 오더라구요. 80점은 커녕 50점도 안나올것 같은..
Do As Infinity는 제게 정말 특별한 가수 입니다.
제 기분이 한없이 우울할때면 언제나 저를 상쾌하게 해줬었구, 너무 기분이 좋아 들떠 있을때는 나를 차분하게 해줬으며, 저를 꿈꾸게 해줬고 감상에 젖어들게 해줬습니다.
완벽하게 저를 이끌어 줬고, 저를 감싸안아준 최고의 밴드 - Do As Infinity
제게 있어 유일무이한...그렇기에 더욱 애정을 가지고 함께 했었는데...지금까지 그 어느 누구보다도 제가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던 \'타인\'들이였는데..느닷없이 해체라니..혼이 빠져나가는것만 같았습니다.
더더군다나...일본 음악을 늦게 접하게 되어, Do As Infinity를 늦게 알게되어 1/6이라는 짧은 세월밖에 함깨 하지 못했던 점이..더욱 아쉬워 지더라구요..
비록 Tomiko Van님이 솔로로, Owatari Ryo님이 미사일 이노베이션으로, Nagao Dai님이 Amasia Landscape로 찾아 온다지만 - Do As Infinity가 될수는 없겠죠...나의 갈증을 체워 줄수는 있겠지만..2%모자란 느낌은...과거의 유물로도 매꾸지 못할듯 싶습니다..^^
사실 Do As Infinity말고도 매우 좋아하는 가수는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그룹중에 5tion이라는 그룹이 있었죠..정말..편안하고도 부드러운 음악을 하는 그룹이였습니다. 정말 좋아했었는데 각자의 사정상 활동을 중단..하지만 그때도 지금만큼의 기분은 아니였습니다.
모두가 완전히 곁을 떠나버린것도 아니니, 완전히 해체했다는 생각을 하지말구
잠깐 각자의 활동을 위해 흩어졌다 - 라고 생각을...언젠가 다시 Do As Infinity를 만날수 있다고 생각을 하자!라며..점심시간에 다시 Do As Infinity의 음악으로 제 귀를 덮으니 머리 아픈것도, 우울한것도 씻은듯이 사라지더라구요..(모두는 아니지만..)^^;;언제까지고..기다려볼 생각입니다.
이런 글을..Do As Infinity카페에도 올렸었는데..이곳에도 올리고 싶었습니다. 또다른 보금자리라 할수있는..어느곳보다 편안한 이곳에. 하지만 이곳 특성상 일빠니, 빠돌이니 비꼬는 리플들이 많이..올라올것 같네요. 하지만 뭐 개의치는 않을려구요. 제가 Do As Infinity빠돌이인것. 사실이니까요..^^(일빠라는건..흠..민족주의를 싫어하는, 머릿속에 민족의 개념조차도 자리하지 않는 제게 있어 무실한 단어인것같네요..^^;)
흠..저 시는 제가..1교시에 해체 소식을 접하고, 멍한 상태를 조금이나마 해소시켜보고자 해서 끄적인 낙서 입니다.(보통..기분 우울하거나 좋거나..아름다운 무언가를 보고, 큰 무슨 일을 겪고 저렇게 쓰레기를 끄적입니다. 기분 표출용이랄까요...;;여기에 올리기도 했었죠?;;)저건..흠..청연형이나 Do As Infinity음악을 많이 접하신 분들이라면..아시겠지만..대부분의 어구들의 Do As Infinity의 노래 제목이에요. 나름대로 의미를 살리고 배합하고 집어 넣느라 꽤 고민좀 했던...(하지만 뭐..제가 쓴거니 다 거기서 거기겠죠..수준이 어디가겠습니까;;)
길게도 썻네요;;아무도 안 읽을지는 몰라도..이곳에는 꼭 주절거리고 싶었습니다. 너무도 우울한...
저 형들이 아는 폐인18호-데오늬달비 맞습니다..^^존댓말 쓰니 낚시라며 경계할 형들도 있을듯..?;;제가 이곳 특성상 처음부터 막말을 하였지마는...저는 원래 존댓말을 좀더 편하게 여기고 사용합니다. 그리고..이렇게나마 기분을 좀 절제해보구요..에...긴글..마무리 지을게요..
열심히 하세요.
정말 감동적이네요...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
뭐 좋아하는 것이 사라졌다면 신경 좀 쓰이겠지. 누구인지는 모른다만 -_-;;;
일본 가수 빠돌이라. 하지만, 락그룹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락 음악 빠돌이라 할 수 있겠죠. 참으로 그 경계라는 것이 애매모호하다고 봅니다. 재즈에 심취한 사람은 재즈 빠돌이지만, 재즈 애호가, 재즈 매니아라고 부를지언정... (혹은 재즈광) 재즈 빠돌이라고는 안하잖습니까? 물론, 저도 일본에 대해 막연한 감정 갖고 뭐라 말하긴 싫지만... 일본 문화에 아무런 목적과 이유도 없이 열광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것을 생활에 녹여가고 남들에게 보여주는 사람들은 눈쌀 찌푸려지는 것이 사실이더군요. 다만, 데오늬달비 씨처럼 뭔가 이유를 갖고,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아야 남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것을 가를 줄 안다면 그 것도 나름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예..그렇겠죠...아직은..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들이...상처가 크니까요. 하지만 제게 있어 Do As Infinity는..위에 썻듯이...정말...너무도 특별하게 다가왔던 \'타인\'이자 밴드 였습니다. 이들의 해체로...제 옆에 있던 커다란 나무가, 작은 들꽃 한송이가 사라져 버린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