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을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명작의 조건에 대해..
maker(60.196)
2005-09-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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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쓰기를 마음먹으니까 좀더 많은 책을 읽고 좀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그러다 사람들이 글을 읽을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과 소위 말하는 명작들에 대해 생각해 봤어.
그리고 아직 생각을 글로 옮기는데 미숙해서 좀 이상한 부분도 많으니 이해해줘.
사람들이 글을 읽을때 중심으로 하는 부분으론 세가지 정도가 있는것 같아.
우선 첫번째로 주제. 다른 이름으로는 메세지 정도가 좋을까.
그러니까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통해서 하고 싶은말.
이게 가장 중요한거 아니냐고 하는 형들도 많을꺼야.
하지만 그 메세지를 모든 사람이 알기엔 무리가 아닐까.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메세지던지, 그 메세지가 시대를 바꿨던지.
문학사에 보면 있잖아. ㄱㄱㄱ시대를 연 ㄴㄴㄴ작품 이런걸 문학사에 관심없는 사람이 알 필요가 있을까?
우리나라 국어 교육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중 하나가 여기에 너무 치중한다는 거 아니였어?
두번째로 이야기. 다르게 말하면 스토리.
일단 이야기를 잘 만들어야 많은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게 될테지.
물론 작품속에 숨은 의미나 그 작품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를 아는 것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보다 단지 재밌는 이야기를 읽음으로서 만족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테니까.
걸리버 여행기는 그 당시 영국에 대해 이야기한 거지만 그런걸 몰라도 재밌는 것처럼.
세번째로 문장. 소위 명문, 글을 잘 쓴다, 아름다운 글. 이런 것들.
딱히 꼬집긴 힘들어. 하지만 분명히 읽다 보면 이런게 느껴 지더라고.
같은 내용이라도 좀더 멋지게 쓰는 사람이 있지. 소설가보다는 시인에게 필요한 능력이겠지만
그렇다고 소설가에게 필요없는 능력은 아니겠지.
그리고 명작들은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은 저 세 요소를 다 갖추고 있는것 같아.
단지 주제만으로, 이야기만으로, 문장만으로는 뭔가 3g부족하지.
주제만으로는 문학사에는 남을지 몰라도 사람들의 마음에 남긴 어려울테고.
이야기만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남을지 몰라도 문학사에 남긴 어렵겠지.
문장만으로는 강한 인상은 주겠지만 오래 기억되긴 힘들지 않을까.
순서가 바뀐거 같다. 스토리 문장 주제 겠지. 소설인 이상 주제보다 재미가 먼저 받쳐줘야 사람들이 읽어주지 않을까?
음.. 뭐가 더 났다고 순서를 정한게 아니고 내 머릿속에서 떠오른대로 쓴거라 이해해줘
그래도 좋은 글 잘 써서 올려줬네. 잘 읽었어요.
EBS를 보면 문학사를 드라마로 만들어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더라.(나 그거 즐겨본다) / 그리고 상당히 옳은 소리라서 나 감동했어.
리플 감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