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쓰고 있당.\'ㅂ\')*
새벽(211.171)
2005-09-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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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
Scene 01. 재후의 방.
조명은 선정적이며 도발적인 붉은색. 흘러 나오는 음악은 Hotel Costes Vol. 3 : Etage 중에서의 \'Cleopatra In New York\' 주변의 가구들은 대부분 사치품이다. 그리고 그런 사치품들 사이에서, 사치스럽게 큰 키와 번들 번들한 외모의 사내가 서서 거울을 보고 있었다. 가슴의 단추를 매우고 있는 중. 입가에는 자연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미소가 한 가득이다. 입에는 연기 풀풀나는 담배 하나. 카메라는 그의 뒤에서 잡고 있다. 덕분에 그는 뒷모습만 보이고 있었지만 거울에 의해 앞 모습도 보이고 있는 그런 구도. 머리카락에도 잔뜩 힘이 들어가 있다. 그의 이름은 재후. 삼형제 중 둘째로 가장 빼어난 외모와 몸매를 자랑한다. 그 덕분에 주변엔 여성들이 득실득실. 오빠 오빠를 부르짓으며 어떻게든 그의 부에 자신이 적셔지길 원하고 있다. 그 속에서 재후는 흥청망청 여자와 유흥에 적셔질 뿐이고. 원래 이런 녀석이니 나쁠 것도 없다.
\" 아버지 고마워요. 벽에 뭐 칠할 때 까지 살지 않고 이쯤에서 끝내줘서요. 덕분에 제가 아주 장성하게 생겼습니다.\"
거울을 보며 건들건들 대사를 읊는데, 순간 뒤 돌며 이상하다는 듯이 카메라를 보며 말했다.
\" 저기 그런데 이 대사 좀 이상한 거 같은데? 바꾸면 안될까?\"
Scene 01.(Retry) 재후의 방.
조명은 추악하고 아름다운 붉은색이다. 마치 녹아서 흘러 내릴 것만 같은 선정적임. 배경음으로는 Hotel Costes Vol. 3 : Etage 중에서의 \'Cleopatra In New York\' 조인성과 하지원이 함께 찍은 두번 째 모 샴푸 광고에 쓰였던 음악이다. 사치스런 가구 속에서 한 사내가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있다. 약간은 비웃는 듯한 입꼬리가 그의 자신감을 잘 대변해 주고 있었다. 오늘은 간만에 삼 형제가 한 자리에 모이는 날. 다들 한 외모 하는 사람들이니 밀리지 않기 위해선 조금더 애정을 담아서 스스로를 가꿔야 한다. 자존심은 재후의 힘이니까. 곧 죽어도 스타일이며, 물에 빠져도 존심이다. 재후. 그의 이름이다. 삼형제 중 둘 째로. 가장 사치스럽고 칠칠치 못하며 그리고 가장 책임감 없이 유유자적하는 삶을 살고 있다. 여지 껏 스물 다섯이나 먹도록 자신의 참된 능력으로 돈을 번 적이 없으니, 그거면 말 다 한 거지 뭐. 재후가 목 부분의 옷깃을 가다듬으며 중얼 댔다.
\" 아버지.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들래미 팔자 피게 생겼네요. 까짓거 오래살면 뭐하나요. 추하게 늙어갈 뿐인데. 키킥.\"
마지막으로 거울에 비친 재후의 얼굴을 클로즈 업. 씨익 웃으며 그가 말했다.
\" 바로 오늘이야. 마지막 만찬을 즐겨 보자구.\"
Scene 02.
*짤방은 사정상 랜덤. 컴퓨터 그거 했나봐.
그런데말이야 인큐버스는
글쓴이를 설레게 하는 리플 [2]
오호...
대본 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