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히히, 노랑 우비 덮어쓰면 안전하거든요?"
24세, 장기 근무 신청에 떨어지고 전역하게 생긴 하사 이세준.
그의 꿈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사랑받는 게 꿈이던 그가 노랑우비를 입으면서 염원을 이룬 순간, 말랑폭신쫀득 TS미소녀로 거듭난 이세준을 노리는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괴물들이 덮쳐옵니다.
말랑쫀득한 뺨에 부비부비하고 싶어하는 '아말랑'
귀여운 손녀 같다며 사탕 주고 싶어하는 '굽은척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서 흐물흐물해진다는 '흐물군체'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다며 롯데타워 맨 윗쪽에서도 노려보는 '시선 괴물'
그런 이세준 곁에는 졸지에 함께 TS미소녀가 되어 동료가 되어버린 친구들이 있습니다.
"야, 니 망상에 날 끌어들이지마!"
대마법사를 꿈꾸는 숏컷 흑발 우비의 제민희.
"주님... 세준이가 정신차리게 해주세여..."
언제나 두손 모아 꼬옥 기도하는 나인이.
"세준 씨. 이상한 생각 그만해요."
오들오들 겁에 질린 채 떨면서 말리는, 해외에서 건너온 함난이.
"우리 세준이~ 교회 나와서 이쁨 받을까요~?"
코끝에서 안경이 흘러내리는 줄도 모르고 다독여주는 수녀님까지.
세준이는 오늘도 용맹하게 노랑 우비 후드를 뒤집어씁니다.
"으히힝~. 망상 같은 게 아니라 현실이라구~."
***
외전 대신 지금 똥글 하나 바치고 턴을 마침.
크아아아악 내눈
이걸 진짜 써주다니... 기대 1도 안 하고 있었는데 선물을 받은 기분이군 ㄷ
음?
오옹?????
어흐 ㅋㅋㅋㅋㅋ
오아닛?
이걸해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