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중문망 대신 웅랑구 작가의 걸작 돈없수선을


천문성 딸깍으로 우리네 언어로 옮기며 번역의 도통을 이어


번총과 사색천군 등 여러 도우와 교류할 수 있던것은


크나큰 영광과 기쁨이라 하지 않을 수 없소



허나, 천도의 흐름은 예측불허. 결국 크나큰 겁난이 찾아오고 말았으니


졸자가 몸담고있는 종문에서 금번 강력한 금제와 보안의 결계를 새롭게 펼쳤소이다...


사사로운 필묵과 전서의 반출을 엄격히 금하는 종문의 율법이 떨어졌으니


졸자의 미천한 공력과 지위로는 이 결계를 뚫고 곤허의 기담을 판갤에 전할 방도가 없게 된 것이오


...



그렇게 됐다.


그간 아낌없는 댓글로 번역을 응원해준 것에 감사드림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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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계절


굳게 닫힌 결계 속


얼어붙는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