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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미소녀가 되었지만


난 너라면 여자라도 괜찮다며 여전히 곁에 있어주는 여자친구


주인공은 그런 여친의 선택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정성을 다했지만


한편으로는 잔흔만이 남은 자신의 남성성을 여친에게 기대는 것으로 유지하고 있었음.


여친 또한 어느 순간부터 그런 주인공을 사실상 동정이나 다름 없는 감정으로 대함.


가끔 성적인 관계도 맺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매한가지.


그런 와중에 주인공은 여자의 몸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죽마고우인 남주와의 일상적인 관계도 어딘가 예전 같지 않음을 직감하지만, 당연히 두 사람의 이성은 그걸 거부함.


자신은 남자이며, 연인이 있으니까.


그렇게 동성애도 이성애도 아닌 이 비틀린 관계는 결국 여친이 다른 이성에게 끌리는 것으로 종말을 맞이하고,,


주인공은 가지 말라고 붙잡지만, 그건 질척거리는 애원이라기 보단 힘없는 호소에 가까웠으니.


마치 이런 미래를 예견하고 있었다는 듯,


울상 지으며, 날숨을 쌔액 쌔액 내쉬며, 기어들어가는 촉촉한 목소리로 그녀를 붙잡음.


하지만 한계가 온 여친은 그런 주인공을 매정하게 내침. 그건 배려이기도 했음.


이런 거짓된 관계는 양자간에 상처만 될테니까.


떠나가는 그녀를 붙잡을 힘도 뻔뻔함도 없는 주인공은 혼자가 됨.


이제 주인공에겐 자신의 에고를 지탱해줄 기둥이 없음.


이젠 새로운 나로써 모든 것을 다시 쌓아 올려야함.


그날, 주인공은 자신을 위로해주러 온 친구에게 키스함.


하지만 그것이 새로운 맺어짐을 의미하진 않았음.


언젠가는 맺어지겠지만, 아직은 아님.


새로운 성장통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