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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라는 거......


수능 정도로 범위를 한정시키고, 모든 요소를 재능과 노력 중 하나로 구분한다면 


뭔가뭔가가 되는 게


유전자 단위의 재능은 말할 것도 없고


부모의 자식 교육 태도로 인해 심어진, 세상을 바라보는 우호적인 시각이라든가


심지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는다던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라든가 


그런 사소한 거 하나하나가 전부 재능임




심지어 이 재능이라는 건


마이너스 쪽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오기도 해서


부모가 역으로 자식에게 부모의 일을 도우라고 강요하면서 공부 시간을 뺏어가거나


자식의 교육 태도 자체를 망가뜨리고 세상을 마이너스적이고 냉소적으로만 보게 한다든가


공부에 대한 흥미를 박살내는 건 기본이고


딱히 아무것도 원하지 않지만 그냥 공부를 해왔으니까 공부를 할뿐인 학생을 만들어놓고


성적 잘받아도 칭찬 딱히 안 해주고 뭐 그런 거



근데 이런 거 생각하다가 노력이 의미가 없냐 하면


그건 또 아니고


걍 개인적 차원에서는 의미가 있고 집단적인 차원에서 노력이라는 건 뭐 걍 음 특출나게 더 노력할 수가 있나?


혼자서만 하루가 48시간 72시간이면 모를까


그리고 보통 재능있는 사람이 노력도 더 하는 거 같고





근데 이거 쭉 생각해보다가


사교육을 충분히 시킬 수 있는 부모의 재력 역시 재능의 일종인데(유전자 레벨의 재능은 아니지만)


갑자기 하늘에서 운석 쿠와아앙! 떨어지는 거임


아빠 사업체 박살나고 집안에 빨간 딱지 덕지덕지 붙어서 학원도 못 보내게 되고


엄마도 그동안 전업주부 하면서 내조하며 자식 멘탈 케어하고 자차로 픽업하면서 시간으로 자녀의 시간을 구매했는데


이제는 버스나 간신히 타야 하고 





사실 그래도 여전히 자식을 위해 노력하는 좋은 엄마와 아빠는 맞지만


곤허식으로 따지면 재능이 꺾여버렸다는 거임.


선도잠재력이 박살나버렸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