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무속은 악신을 모십니다.

왕과 사는 남자, 관상으로 유명한 세조를 모시는 신당과 무당도 존재해요

무속은 왜 악한 이들을 신으로 모실까요?


여러 문화적 맥락으로 추적할 수 있지만 아마 처용으로 읽는 건 좋은 방법이긴 해요



처용놀이는 무속에서 널리 행해진 놀이이자 굿이며

전국에서 퍼져있는 처용놀이는 무속에서 그의 입지를 알려줍니다.


그의 전설적인 이야기에 따르면

어느날 처용이 집에 돌아왔는데 역신이 아내를 강간하며 NTR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처용이 역신을 죽이려거나, 물리치려거나, 공격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미친 놈처럼 춤을 추며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자 역신은 얼탱없이, 이 자의 아이러니한 댄스 배틀에 당황하고 감동하며 악을 행하지 않겠다 약속했다 해요



이런 처용 신앙이 한국 무속 전반에 널리 퍼져있다는 것으로 볼 때

무속이란 종교는

삶에 찾아온 불행, 질병, 고통에 대해 << 그들에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자를 주요 교리로 채택했음은 분명하고

악신들을 수집하는 것도 그들에게 먹이고 춤추고 노래하며

그들을 나름대로 봉인하거나, 아니면 그들을 교화시킨다는 태도로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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