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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나약하고, 상냥한 너를 보고만 있기 힘들었을 뿐이니까


나도 말이야, 거짓말을 하고 있던 건 아니라고


단지 말을 하지 못 한 채 그대로 말 할 수 없게 되어버린거지


정말이야, 나도 그쪽에 있고 싶었어



[어디부터 다시 시작해야 전부]


[그 때 잘못하지 않았더라면 전부]


[운이 내 편이었더라면 전부]


아니, 이미 다 끝난 일이지만.


잡동사니 투성이 세상에서 발견한 빛이 사라지는 게 견딜 수 없었어


그러니


네 표는,


내가 빼앗아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