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내 개인적 찬반의견을 말하는 건 아니고 현 상황을 분석한 것이라는 전제로.



일단, 헌법재판관 인사권을 보면 총 9명 중 대통령이 3명, 대법원장이 3명, 국회가 3명을 가지고 있는데,
대법원장은 어차피 대통령이 인사권을 가지니까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명도 대통령 편이라 봐야하고
국회가 지명하는 3명중 1명은 여당이, 다른 1명은 야당이, 나머지 1명은 여야공동합의로,

결국 따지고 보면 야당편의 재판관은 1명밖에 없고, 중립적 성격의 재판관이 1명이고 나머지 7명은 여당과 대통령 편의 재판관일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거 자나.
다시 말하면 애초에 야당은 1:7 혹은 2:7로 불리한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
헌법재판소라는 기관자체가 3분분립과 중립성, 공정성에도 반하는 기관으로 설계되어 있는데 여기서 무슨 헌법을 수호하겠냐?


그리고 탄핵인용이 되려면 9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이미 박한철 재판관이 임기가 끝났으니 대통령측에서는 남아있는 8명의 재판관 중 3명만 설득하면 되는 거고, 야당측에서는 8명 중 6명을 설득해야 하는데 이게 쉽겠냐?

또 다음달 3월에는 이정미 재판관도 임기가 끝나는데
그때가 되면 대통령측에서는 남아있는 7명의 재판관 중 2명만 설득하면 되는 거고, 야당측에서는 7명의 재판관 중 6명을 설득해야 하는기때메 더 힘든 상황이 되어 버린다.
또 만에 하나 그 시기에 재판관 중 누구 한 명이 자의로 사임해버리면 헌재심리정족수인 7명에 미달하기때메 재판절차 자체가 중단되어 버리는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애초에 탄핵심판은 야당입장에서는 아주 불리한 게임이었고
현시점에서는 더욱 불리한 상황이고
또 앞으로 점점 더 불리한 경우의 수만 남아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탄핵인용이 될 거라고 보냐?
처음부터 야당입장에선 어려운 게임이란걸 알고 있었지만
현 시점에서 합리적으로(여론이나 정치적 상황, 사회적 분위기 등은 일단 제외하고) 보자면 탄핵기각될 가능성이 적어도 70%이상이라고 보아야 한다. 냉정하게 보면 기각확률 90% 이상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