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1. 가뭄이 들어 A논이 쩍쩍 갈라진지 보름이다.
옆 B논은 샘이 솟는 골논이라 논이 마르지 않았고 한달 전 내린 고양이 세숫물 정도 적게 온 빗물에도 물이 많아 찰랑찰랑할 정도다.
가뭄이 심해 앞으로 사흘내에 비가 안오면 A논에서 자라는 벼는 죄 말라 죽게 생겼고 B논은 한달은 버티니 적어도 오분지 삼 타작은 한다.
기상청 예보로 열흘 내 비가 와 해갈될 확률은 7%다.
B논의 물의 반을 A논에 대면 A논은 적어도 반타작은 한다. B논의 물을 A논에 대는 데에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 A논 주인은 막걸리 한말 받아 B논 주인을 찾아가 상의했다.
10월 중순 벼 타작 시 A논과 B논의 소출이 어떠하였겠소?
비가 안와서 가물고 앞으로도 언제 가뭄이 해갈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남의 논의 물을 빌려달라고 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봄. 그리고 두논이 같은 물받이논이면서 계단식으로 물을 대는 상황이라면 고지대의 논이 아래 저지대의 논과 반드시 물을 공유해야할 의무가 있으니 자기 논의 물을 나눠줘야 함. 그런데 벼가 그리 쉽게 말라 죽지는 않는 것 같던데.
B논이 샘이 지속적으로 솟아나는 논이라면 B논은 자체 수원지가 있는 있는 일종의 지하수관정을 보유한 것과 같은 상태이니 A논에 물을 나눠주는게 도리라 봄.
ㄴ 물론 A논 주인은 B논 주인에게 막걸리든 뭐든 간에 감사의 표시를 해야하고 다른 일에서도 도와줘야 하는 게 또한 예의다. 서로 도리적으로 산다면 이것은 이 둘에게 서로 축복이 될수있다.
상부상조하여 위험을 나누는 것이 윈윈일듯
이 문제를 낸 이유가 무엇이죠?
이성적/수학적 확률론에 의한 답 구하기와 느낌/정서/인간의본능에 따른 답 찾기에 관한 문제요.
ㄴ 안그래도 문과적, 이과적 사고 혹은 이성적, 감성적 또는 수치적, 직관적 사고의 성향을 분별하는 그런 문제라는 느낌이 들었소. 이과적,수치적 답변도 올릴려다가 귀찮아서 말았소. 아무튼 그런면에서 본다면 나는 문과적,정서적,직관적 성향이 좀 더 우선시 되는 성향의 존재인 듯 하오.
나는 과학,철학,논리,예술,심리,기술,경제,문화 등의 다방면에 관심이 있소. 한분야만 꼽으라면 과학이고. 솔직히 숫자나 수학은 싫은 게 맞고. 내 유투브 계정을 분석하면 대략적으로 과학,정치,경제,음악,철학,역사,기술 순으로 구독이 많소. 동영상컨텐츠로 이루어진 플랫폼의 특성과 현 정세가 반영된 결과이겠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