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농업(농산업의 시장규모)이 성장한다는 것은 틀림없이 맞는 사실적 논리다.
그런데 말이야 그게 모든 국가에게 또 우리같은 모든 농부들과 농업종사자들에게 해당되고 농업분야의 모든 경제주체들이 평균적으로 동반성장하는 것 쯤으로 이해한다면 정말 골때리는 거지. 많이는 없겠지만 가끔은 그런 단세포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더라.

미래의 농업발전성장론 따위는 그 근거와 전제조건이 있는데 말이야. 일단 그 전제조건은 농업시장이 커진다는게 개별 국가별로 따지는 개념이 아니고 전지구적, 거시적관점의 국제경제를 전제로 한 개념이라는 것이지. 그러니까 각 국가간의 원만한 무역이 이루어지는 상황에 있는 전세계 전체를 하나의 경제단위로 봤을때라야 성립이 되는 논증인 거지.
그러니까 개별 국가단위로 봤을때는 저 논리가 성립하지 않는 다는 것이지. 어떤 나라는 농업이 번창하고 또 어떤 나라는 농업이 쇠퇴할 것이기때문에 미래농업성장론은 성립이되지 않는 것이지.

그리고 미래농업성장론의 핵심근거는 바로 저개발국가들의 산업화를 꼽을수 있다. 그 다음 근거로 인구증가를 꼽을수 있고 말이야.
저개발국가들의 산업화란 게 못 사는 나라 사람들은 먹을 게 항상 부족해서 항상 배가고프거나 못 먹어서 굶어 죽거나 뭐 그렇게 살지. 옛날 우리나라 보릿고개시절처럼 말이야. 그런 국가들이 산업개발을 하게되고 경제가 발전하게 되면 사람들이 돈이 생기고 소득이 올라가니까 먹을 것을 점점 더 풍족하게 추구하게되는 거지. 그러면서 농업시장의 절대적규모가 커져가는 것이지.

아직 우리나라처럼 풍족하게 먹고 살지 못하는 국가들이 무지 많지. 대략 OECD가입국 정도가 절대적빈곤에서 해방되고 먹을걱정은 안 하는 나라들이라고 보면된다. 나머지 전세계 약 200개에 달하는 국가들은 아직도 절대적빈곤과 배고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는 않다. 그러니 그 많은 나라들의 그 많은 사람들이 산업화로 소득이 증가하고 소비가 증가하면서 엄청난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일부 선진국들과 일부 개도국들이 국제 식량시장의 절대적 소비자들이었다면 이제는 경제후진국들도 큰 소비자들로 떠오르게 되고 또 지금까지는 대다수의 저개발국가들에서는 산업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크기때문에 수출상품 역시 농산물이 주를 이루고 있었지. 즉, 저개발국가의 농산물들이 이미 산업화를이룩하여 잘사는 나라들에게 팔려가는 형태였는데, 앞으로는 저개발국가들도 점점 더 풍족하게 먹으면서 수출할 물량이 별로 없어질 것이고 그러면서 농산물의 국제시세는 더더욱 올라갈수 밖에 없는 것이지.

또 저개발국가들이 산업화를 시작하면서 산업이 1차산업인 농업에서 공업,서비스업 같은 2차,3차 산업으로 옮겨 가면서 그 나라들도  자국내의 농산물수요는 커지는 반면에 농지가 공장터로 바뀌고, 상업시설들로 바뀌고, 기간시설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농지가 감소하게 되고 농업생산량도 감소해가겠지.

마치 우리나라의 산업화시기에 급속히 일어난 바로 이러한 현상들이 저개발국가들에게서 동시다발적으로 급속히 일어나게 된다면 아마 전세계는 엄청난 식량난을 겪을수 있는 것이지. 그래서 미래에는 식량이 무기가 되고 식량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거.
그때는 식량을 쥐고있는 나라가 경제협상, 정치,외교협상의 주도권을 쥐게 되는 것이겠지.

말이 두서없이 길어진 감이 있는데,
결국 미래에 농업이 뜬다는 논리는 바로 이러한 사실적 상황을 근거로 하는 매우 신뢰도가 높은 전망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이런 전망이 어디까지나 국제정세를 이야기하는 것이거나 특정국가들에 해당되는 이야기일뿐 우리나라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고 우리나라 농부들 또한 전혀 해당사항없는 이야기다.

그래서 혹시라도 미래농업성장론을 착각하여 우리나라에서 농업관련 국내기업에 투자한다거나 우리나라에서 농업에 뛰어든다거나 다 바보같은 짓일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농업은 마치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끼고 힘겨운 연명을 하고 있어 더 이상 소생이 불가능한 환자와 같은 상태라고 보는 것이 얼추 맞을 것이다. 그런 나라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가 과연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나?

두서가 없었지만 무슨 말하는지는 대충 이해가 될거야.

요약
1. 미래에 농업시장이 크게 성장할것이라는 주장은 맞다.
2. 농업성장론은 어디까지나 전세계적관점의 무역시장을 전제로 한 이야기다.
3. 농업성장론이 우리나라에는 해당사항 없다.
4. 우리나라 농업은 사망일보직전이며 쇠퇴의 길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