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창인 서른둘

한 일년 일 더해서 5천쯤 모으고 귀농 계획중인데


지역 선택폭이 제한되는게, 땅값이 문제더라.


최근 귀농귀촌체험박람회, 농업기술박람회 다녀오면서 상담도 받아보고

인터넷으로 대략적으로 좀 검색해보고(귀농귀촌종합센터, 농업인력포털)

그다음 지자체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귀농 정책이나 인프라를 살펴봤는데.


가령 전북은 전라북도 자체에서 귀농인 유치를 위한 홍보를 많이 하더라.

서울에 분소도 내서 계속 교육이나 상담을 하고... 그 아래 지자체에 따른 특산물이나 영농조합법인, 작목반은

어떻게 돌아갈지 개별적으로 차이는 있겠지만.


그에비해 강원도 양양군의 경우 사실 생산량 자체가 적다보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작목반은 버섯류에 대해서 하나 있기는 하나 나머지는 개인이 알아서 직거래를 하는수밖에 없다고.


서울과 너무 멀거나, 지나치게 오지인 곳은 아무래도 후순위로 두고 싶은데

땅값은 그에 정직하게 비례하더라. 서울과 가깝거나, 교통이 좋거나, 지방 시가지와 유통이 되는 곳은

하나같이 땅값이 비싸. - 물론 내가 얻은 정보라는게 겨우 농지은행의 가격동향을 통한것 뿐이긴 하다만.


가령 강원도 홍천, 양양은 서울에서 교통이 편리하고 또 관광지로도 쓰이는데, 역시 비싸고

전라북도에서도 전주시에 가까운 완주군이나 기타 시 지자체는 조금 비싼데 반해, 임실, 진안, 장수 등 남쪽에

위치하거나 산간지역에 낀 외진 곳은 대체로 싼 편인것 같음.


결국 내가 우선순위에 놓는 지역인 만큼 다른 사람들도 다르지 않다는 것이고.

전업농으로 갈 생각이라 땅값이 싼고, 판로가 어느정도 확보된 곳을 골라야 되면서도, 또 한편으론 어느정도 문화생활도 

그리고 앞으로 교육여건등도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다보니... 이게 참 선택이 어렵더라.


이야기 듣기로는 밭의 경우 평당 7만원~10만원 즈음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하는데

막상 시내는 커녕 군, 읍, 면 근처로만 가도 10만원은 훌쩍 넘어버리는듯...


물론 처음엔 날품팔이 하고, 그다음 임차를 하고, 그다음 땅을 살 생각이지만

그런다고 돈이 생길리도 없으니.


귀농이란게 참 보면 볼수록 쉽지가 않네.


농업만을 생각하면 전북이 땅값, 판로, 인프라 등에서 다른 곳에 비해 괜찮은듯 한데

그 외의 사람살이를 생각하자니... 답답하다.


아직 시간은 남았으니 계속 고민해봐야지.

온라인 교육이나 들으러 간다! 다들 수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