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식생활에서 고기는 거의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그래서 육식은 살아가는 방식까지 정해버리는데,

치킨배달이 불가능한 산골생활은 포기하는 것이 그러함의 예가 되겠다.

그리고 육식의 특징은 많이 먹고, 배부르게 느끼면서

동시에 인공화학감미료와 함께하는 혀끝의 짜릿한 전율에 의한 만족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것은 현대 축산업의 대량집단 사육시스템을 기반으로한 대량 고기공급이 가능하고,

그 고기에 대한 육질을 부드럽게 생산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고기의 대량공급과 부드러운 육질, 이 두가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연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산짐승, 들짐승의 고기는 이와는 상반된다.

절대로 대량공급이 쉽지 않고, 부드러운 육질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초원에서 육식을하는 유목민들의 고기에 대한 태도에서,

많이 먹고, 배부르게 느끼고, 감미료의 짜릿한 전율은 존재하지 않는다.

질긴고기를 삶고, 말리고, 건조시켜서 오랫동안 식량으로 활용가능함이 전부이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초원의 짐승들이 지속가능한 상태를 유지해야하므로

마구잡이로 사냥하는 일은 절대로 금기시 되었고, 함께 살아가기가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경우 그들의 주식인 들소를 존경하는 문화가 나타났는데,

이들은 우주와 세상과 들소를 위해서 하늘에 기도로써 들소의 영혼을 위로했다.

이러한 삶에서는 현대인처럼 고기에 대한 중독은 태생자체가 불가능한 것임은 자명하다.


채식(과일, 야채, 채소 등등 모두 통합)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굵고, 크고, 강렬한 색깔을 바탕으로 높은 당도를 느끼게 해주면 일등이 된다.

시설하우스, 비닐멀칭, 봉지씌우기, 반사필름, 관행농법적 기법으로 생산된 채식재료들은

일반적으로 굵고, 크고, 강렬한 색깔, 높은 당도, 연한 식감으로 나타나고,

이것들에 대한 요리에 있어서 화학감미료는 필수인데,

왜냐하면 채식재료들의 재배에 있어서

시각적 요소 및 당도외에 다른 요소들이 특징적으로 형성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학감미료에 대한 예를들면,

1. 옥수수의 경우, 단맛나는 화학물질을 넣은 물과 함께 끓이는 것

2. 조미료 범벅의 식당음식들

3. 맛집 대유행의 시대가 요즘인데, 조미료로 세뇌 잘 시키면 최고의 맛집으로 숭배된다.

4. 화학감미료는 과식을 유도한다.


그러나 자연농법에 의한 채식재료들은 이러한 특징과는 거리가 멀다.

작고, 때깔이 곱지않고, 당도뿐만 아니라 쫀득함 같은 고유한 특징적 맛이 나며,

식감이 거칠고 강렬하고 톡 쏘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자연농법적 채식재료는 조미료사용이 적고, 자연스러운 요리형식이 일반적인데,

예를들면, 옥수수의 경우 다른물질 투입없이, 단지 증기에 쪄서 먹는데,

옥수수의 경우 당도뿐만 아니라, 쫀득함같은 특유의 식감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자연농법작물과 그에 따른 요리는 고유의 거침, 강렬, 톡 쏘는 그런 느낌의 특유성을 바탕으로

식감을 만족시키는 쪽으로 유도해서 과식으로 인도하지 않는다.


정리하면,

현대인의 맛을 쫓는 행태는 자연환경파괴, 건강위협, 혀를 통한 식감의 세뇌화를 가져왔으며,

이것을 올바른 방향으로 재정립해야 함은 자명한 것이다.


그 재정립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방향이 좋을 것인데,

왜냐하면 육식이든 채식이든 자연스러움에 바탕을 둔 재배사육방식과 그에 따른 먹거리문화는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고, 배부르게, 많이, 감미료 듬뿍의 길로 인도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