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산비탈에 땅 400평 정도를 몇 년째 놀려놨는데 이젠 나무가 우점하기 시작하고 서서히 산처럼 변해가고 있음.
올해는 드디어 농관원에서 실사나와서 직불금대상에서도 제외되었음.

요즘은 이 땅을 어떻게 다시 기반정리해서 활용을 할까 고민 중임.

오르막 비포장길이라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길이 있어 1톤트럭이 입구에 진입할 수 있고, 땅모양은  길이로 100미터 쯤되는 길죽한 형태인데 입구쪽은 폭이 3미터쯤으로 좁게 길게 이어지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넓어지는 형태인데 안쪽은 한단 높은 곳이 있고 또 한단 낮은 곳이 있고해서 총 3개층으로 이루어진 땅임.

여기를 포크레인 불러서 높은 층을 까서 낮은 층으로 메우고 해서 높이차가 적게 나는 2개층으로 만든다음 포도밭을 만들어볼까 싶기는 한데, 땅 모양이 안 좋아서 영 와꾸가 안 나올듯하네.

방향은 서쪽이 뚤린 북향이라 오전 햇빛은 약하고 오후 햇빛은 괜찮은 편. 바로 옆이 자그마한 농업용 저수지이고 저수지 둑 바로 밑에 위치한 땅이라 전반적으로 습하고 일부 물이 지표에 고여 질퍽이는 땅. 물론 배수 부분은 기반정비를 하면서 단차가 높은 곳의 흙을 낮은 곳으로 메우고 가장자리를 따라 배수로를 파면 왠만큼 극복은 가능할 듯 하기는 함.

포도밭을 더 만들고 싶기도 하고 이 땅도 활용하고 싶기도 한데 이곳이 포도밭으로 활용하기엔 적지가 아니고 포도를 심을 수 있는 다른 땅은 없고.

만약 이곳을 포도밭으로 안 만든다면 어떤식으로 활용하는게 좋을까 고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