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 문제가 있어, 복토하여 밭을 약 40전 정도 높이려고 생각중이오만,
그 밭에 느티나무,복숭아나무,오디나무 몇 그루가 서 있다오. 수령은 각기 약 7년이오.
그 나무들을 그대로 둔 채로 40센치 흙을 부어 나무 밑둥이 흙에 묻혀도 자라는데 지장이 없는지… 옮겨 심어야 할지… 해 본 적이 없어 알 수가 없구려.
배수 문제가 있어, 복토하여 밭을 약 40전 정도 높이려고 생각중이오만,
그 밭에 느티나무,복숭아나무,오디나무 몇 그루가 서 있다오. 수령은 각기 약 7년이오.
그 나무들을 그대로 둔 채로 40센치 흙을 부어 나무 밑둥이 흙에 묻혀도 자라는데 지장이 없는지… 옮겨 심어야 할지… 해 본 적이 없어 알 수가 없구려.
나무관련 책에 보면 복토하다가 토심이 깊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나무를 깊이 심는 것은 아주 안좋다고 합니다
나무가 몇 그루나 되는지 모르겠으나 늬앙스로 보아 느낌상 상업적 목적이 아닌 자가섭취 혹은 취미로 심은 전체 20주 이내의 양일 것 같소 그렇다면 나무를 옮겨 심거나 제거 후 묘목을 신규식재하는 편이 좋을 듯 싶소만. 수목의 뿌리 위로 20센티 이상의 복토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오.
설명하기엔 좀 길지만 40센티 이상 복토할 경우 기존에 형성된 뿌리들의 상당부분은 죽고 적절한 심도에서 뿌리가 다시 형성되기 시작하여 몇 년 후에는 다시 원래의 복토 전의 뿌리깊이와 같은 상태로 몬들어질 것으로 보오. 그런데 문제는 이 경우 뿌리가 죽어나가는 비율만큼 지상부 가지를 제거하여 균형을 맞혀 주어야 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으면 나무가 몸살을
심하게 앓거나 기존 뿌리 부위의 토양배수와 공기순환이 불량할 경우 죽을수도 있소. 또 과수의 경우 대체적으로 접목묘를 사용하게 되는데 복토를 하게 되면 대목이 아닌 품종 부위에서 뿌리가 발생되고 기존의 대목에 형성되어있던 뿌리들은 심도가 깊우 통기성불량으로 고사해버릴경우 결국 접목묘가 아닌 삽목묘가 되어 버리는 꼴이니 접목묘의 기능과 효과가 발휘되지 않게되오
나무를 옮겨 심을경우에도 옮겨심게 되는 뿌리의 양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아마 대략 지상부를 절반 이상은 제거해야 나무가 잘 살 수 있을 것이오. 지상부를 많이 제거할수록 나무가 신초를 더욱 왕성히 뻗고 잘 살게 될테니 참고 하시오. 대략 50~70프로 정도 절단이 적당할것으로 개인적으로 짐작하오.
7년 이상이면 물론 이식할때 인력으론 역부족이고 중장비와 약간의 기술이 동원되어야 할 것이오. 그래서 이식 보다는 제거 후 신규식재가 가장 손쉬운 방안이 아닐까 하오만. 글쎄 정확한 상황은 본인이 가장 잘 알테니 잘 판단하시오. 왠간한 나무는 3~4년이면 만족하리만큼의 크기와 볼륨으로 자라니 뽑아내더라도 크게 상심하지는 않길 바라오.
유동 댓글 영양가 있네.
크게 도움이 되었소. 감사 드리오. 본햏 다년생 작물이라고 해봐야 시금치나 해보았으니 다년생나무들에 대해 아는게 없다오. 다년생이라고는 하나 한국에선 일년생인 고추나무 북주기 잘못하면 안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겠구려. 귀햏의 댓글에 본햏 과수에 급관심이 생겼으니 어찌하오. 내년에 과수를 하게 될 지도 모르겠소.
초초보 미래과수농업인이 질문 하나 더 해도 될 지 모르겠소. 귀햏의 의견에 따라, 복토를 하되 나무 주변 2미터는 현재 높이 그대로 두고 내년 이른봄에 옮겨 심을까 하오만... 오디나무는 강전정을 한 후 포크레인으로 크게 한바가지 떠다 옮겨 심어도 별 탈 없다는 건 본햏이 확인한 바 있으나 복숭아나무는 분을 떠서 옮겨 심어야 할지 모르겠소. 과수나무들 심어 놓으면 금방 자라니 묘를 다시 식재 해도 문제 없겠으나 공을 들여 전지해서 이쁘게 자라고 있으니 베어내긴 참으로 아깝다오. 그리고 이식을 하는 경우 계절엔 그리 관계 없는지도 궁금하오
알아보니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farmhanwool&logNo=220621911351&parentCategoryNo=
이 블로그 묘목전문가햏의 '나무 심는 시기 및 방법' 문서에 의하면 "겨울이 너무 추운 경우 이른봄에 심는 게 좋다"고 하오만...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작금, 옮겨 심어도 될지 모르겠소. 블로그 묘목고수의 의견에 덧붙일 내용이 더 없는지 햏들의 고견을 청하오.
책내용이 잘 기억이안나오만 상식적으로 지금 겨울에 이식은 아닌것아니오
상주 한울농원 블로그구려. 참고로 상기 농원은 본인도 방문한 적이 있고 블로그도 많이 참고하고 있다오. 상기 링크의 내용엔 가감할 것이 없을 만큼 95프로 이상의 내용이 본인 생각과 같소.
다만 높은 두둑(1.5미터 높이)을 만들어서 심으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농작업을 함에 있어 스스로 불편함을 극복할 기술과 체계를 개발하거나 감수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오로지 나무의 생리만 놓고 본다면 좋은 것이 맞다고 보오. 개인적으로는 땅속 암거배수시설을 두둑간격 4미터의 경우 두둘높이 40센티, 두둑간격 6미터의 경우 두둑높이60샌티 정도가 적당하다고보오
두둑간격 즉, 골간거리는 나무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적당히 설정해야 하오. 한번 만들고 나면 폐원 전까지는 변경이 거의 불가능하기때문이오. 반면 골 내에서 주간거리는 간벌로 조절이 가능하오.
식재시기는 휴면기때라야 하는데 그 이유는 뿌리가 활착을 하고 수분을 빨아들이기 전까지 증산작용을 억재해야 하기때문이요. 일반적으로 낙엽이 진후부터 눈이 발아되기 전까지를 휴면기로 보면 되지만 땅이 어는 한겨울을 피하고 낙엽 후 지표가 얼기 전까지와 해동 직후부터 발아전까지가 일반적 식재시기이나 왠간하면 해동직후 2월중순~3월초순까지 식재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시기라고 보오. 왜냐면 가을 식재는 묘목업체들이 묘목을 아직 판매준비를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늦겨울~이른 봄때에 묘목 준비가 가장 잘 되어 있기때문이오. 또 가을심기는 이점 보다 겨울철 건조피해로 동사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오. 심을때 뿌리사이에 빈공간이 안 생기도록 뿌리와 흙이 완전히 달라붙도록 물을 잘 주고 흙을 골고루 잘 넣어 주는게
중요하오. 복숭아 7년생을 이식해 보지 않아서 분을 떠야할지 흙을 털어내야 할지 섣부른 의견은 삼가겠소. 다만 분작업은 기술이 필요하여 어려울 것이오. 굴삭기로 대충 퍼서 그대로 심을 구덩이에 넣으면 되지 않겠소. 뿌리가 잘려나간 비율만큼 지상부 가지도 잘라 주는게 좋소. 조경수 식재시 가지를 잘라내는 것도 수형을 잡는 목적이라기 보다는 뿌리와의 지상부의
균형 즉, T/R률을 맞추어 뿌리에서 공급되는 수분의 양과 잎에서 뿜어내는 증산량의 밸런스를 맞추어 과도한 수분증발을 막아 나무가 안 시들어 죽게 하기 위함이 첫번째 목적이오. 주제남게 뻔한 내용의 말이많았소. 노파심과 애정이라 생각하고 이해바라오. 가투를 비오.
ㄴ 건투를 비오.
윗 댓글 내용중에 하나 수정하겟소. 땅속 암거배수시설을 ----> 땅속 암거배수시설을 하거나
지금 겨울에 이식하는 건 땅이 얼어 붇을 경우엔 종지 못하나 땅만 얼어 붙지 않고 뿌리와 흙이 잘 밀착되도록한다면 괜찮을 것으로 보오. 다만 나무 수량이 많지 않다면 뿌리와 수간부위를 30센티 이상 더 높게 흙을 많이 덮어주는게 좋을 것이오. 그런다음 적당한 재료로 멀칭을 하여 수분증발과 보온을 해주었다가 봄에 3월경 복토한 흙을 벗겨내 주면 좋을 것이오
지역과 날씨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리나라 겨울철 토양의 평균 동결심도가 약 30센티 정도요. 즉, 일부 북부지역을 제외하곤 흙을 30센티 이상 덮어주면 어지간해서는 땅속은 잘 얼지 않는 다는 의미요. 또 겨울철에 물을 많이 주어 지표를 꽁꽁얼려 놓으면 보온은 물론 건조피해도 막을수 있소. 얼음집 이글루 속이 외부 보다 훨씬 따듯한 원리와 동일하오.
더 이상의 덧글은 삼가겠소.
감사하오, 귀햏의 의견과 한울농원블로그에서 과수농업에 관해 참으로 많이 배우오. 내년에 과수 시험재배를 해보겠소. 영남 호남에서 열대과일 재배 시험재배농가가 늘었다고 들었소. 마찬가지로 충청이북에서 충청이남에서 재배되었던 과수의 시험재배가 늘어날테니 본햏 역시 이에 동참하게 되는 셈이겠구려. 한편, 본햏의 지인 한분 시골 집을 돌보질 않아 허물어지려고 하여 헐었다오. 그 자리하고 집앞 밭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더이다. 오늘 전화하여 과수를 심어보시라 하였소. 마침 옆에 축사가 있어 소똥을 펴놓겠다고 하였으나 본햏이 말렸소. 더 공부하고나서 펴는게 좋겠다고 말이오. 거름기가 부족하면 나중에라도 더 주면 될터이나 비료가 지나치면 답이 없다고 말했다오. 현장에 가서 배수문제가 없는지를 봐야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