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이야기 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아는 사람은 대충 알겠지만
나는 영남권(대구에서 1시간 이내지역)에서 과수를 중심으로 보조작물 일부 포함해서 대략 4천평(매년 변동이 있지만) 전후의 농지에서농사를 짓고 있는데,
일부는 자가농지고 일부는 임차농지고 또 일부는 타인에게 임대를 준 곳도 있고 또 일부는 휴경하는 곳도 있음.
그리고 농지들의 입지는 이 지역 시내에서 15~20킬로 쯤 떨어진, 시간 상으론 차로 20분 전후의 거리인 조금은 꼴짝이라 할 수 있는 시골동네임.
그런데 앞으로 추진하고 싶은 것이 농가형 와이너리인데
농가형 와이너리의 특성상 판매 및 접근의 효율을 위해 시내에서 좀 더 가까운 도시근교(시가지에서 대략 5킬로 이내, 시간상 5분 이내)의 땅을 구입하여 일부는 포도나무를 심고 일부는 와인 양조시설,저장시설 및 카페시설 등으로 사용하고 싶은데
개정 발의된 농지법이 헌법에 규정된 경자유전의 원칙 및 소작제금지의 원칙 등을 강화하는 쪽으로 변화가 예상되는데
국회에서 통과가 되어야 하기는 하지만 공동 발의한 의원들의 정당 및 올 봄 총선결과 예측 등을 감안할때 통과가능성이 꽤 높다고 할 수 있는데 개정안이 시행되면, 개인적으로 예상하건데 아마도 농지매물이 넘쳐나게 되어 시세가 하락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몇 년을 기다렸다가 농지법 개정안 시행후 시세가 떨어진 이후에 농지 구입을 해야할까, 아니면 지금라도 후계농자금 빌려서 구입을 할까 고민을 좀 하고 있는 상황임.
만약 지금 후계농으로 농협대출 받아서 땅 사 놨는데 농지법 개정으로 몇 년 후 지가가 많이 떨어져 버리면 상환능력이 저하되는 꼴이어서 문제일것도 같고.
어떡하는게 좋을지..?
<참고>
1.
후계농융자는 2억까지 가능한데 아마도 대략 1.5~2억 선의 물건을 사야하지 않을까 싶음. 원하는 입지의 땅 시세는 대략 평당 30~60만원 선으로 보고 면적은 대략 300~600평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음.
2.
본문에서 카페시설이라 함은 미니 와인바 형태의 시설을 말하는 것인데 농가형 미니 레스토랑으로 운영할 구상을 하고있음. 미니레스토랑이라 함은 100프로 예약제의 원테이블 레스토랑이고 와인과 양식메뉴만 주문받는 곳을 말함.
3.
단순히 접근성을 위해서 시내 인근의 땅을 구입하려는 것은 아니고, 현재 내가 소유한 농지들은 본문에서 말한 가공 및 상업시설 등을 함에 법과 행정적 제약이 있기도 해서 그런 시설이 가능한 위치의 땅이 필요한 것임.
덧붙이자면 와이너리 한켠에 작업창고 같은 목공방시설과 작품 전시실도 만들어 취미로 여러가지를 만들어 전시를 해놓고 원하면 판매도 할것임. 주로 나무 가구류가 많을 듯. 나는 어릴때부터 손으로 뭘 만드는 걸 좋아했고 건축 내장일을 좀 했기때문에 손재주가 있는 편임. 옛날 전통적 목수와 비교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하면 목수 쯤.
참고로 이 지역 농지가격은 내가 시골로 내려온 이후 8년간 만 보자면 처음 약 5년간은 땅값이 보통 두배로 뛰었음. 5만원 하던 게 10만원으로 , 10만원 하던 게 20만원으로, 20만원 하던 게 40만원으로. 그러다가 최근 2~3년 전부터 지가상승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듯. 주춤한다해도 조금씩은 상승하고 있음.
사실 왠만한 농꾼늘은 농업수익 보다 지가상승으로 인한 자산가치상승이 더 큰 이익추구수단이었으며 자산가치상승을 가져왔음. 농업 불경기와 시장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많은 농꾼들이 버텨올 수 있었던 건 이런 요인이 한 몫 했기에 가능했던 일. 앞으로 농지가격이 지나치게 하락할 경우 많은 농꾼들이 농업을 포기하거나 파산할 수 있음.
ㄴ 이는 정부와 농지법 개정안이 바라는 취지에도 역행하는 현상일 것임. 지가하락으로 농업분야 신규진입은 쉬워 질수도 있지만 기존 농업인들은 고사시키고 많은 폐농을 유도하게 될 것임. 그리고 신규진입이 쉽다는 말은 진입장벽이 낮아진다는 의미와 같은데, 분야를 불문하고 진입장벽이 쉬운 분야는 거의 항상 과도한 경쟁과 출혈을 수반하게 되고
ㄴ 얼마 후에는 해당 산업 자체가 소멸 또는 쇠락해 버리는 역설적이고 기이한 현상들이 나타나곤 함. 이 게 시장경제원리의 모습이었음. 정부나 의원들은 깊은 성찰과 철학적,현실적 고민 없이 단순히 표면적 논리만 보고 섣부른 판단으로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람. 단순히 좋다 나쁘다의 말을 하려는 게 아니라 충분한 시간 동안 깊고 폭넓은 성찰과 고민이 수반되어야한다
ㄴ 라는 의미임.
같은지역 아님 판단하기 어렵긴한데 토지에 대한 상당부분이나 생각이 나랑 존나 일치하네. 나도 돈벌어서 이쪽 땅은 투자안한다 걍 도시쪽으로 투자해야되 촌은 이제 정말 죽었어
시간이 좀 지난후, 어느 화창한 봄날. 유동이 와이너린지 뭔지 화려한 술집을 개업했다는 소식에 고무된 농갤러들은 정모를 추진해서, 유동이네 와이너리에 모였다. 그런데 갑자기 닐닐구가 포도주말고 막걸리를 가져오라고 개판치고 난리를 부린다. 여기에 더해서 이힝이가 꿀통을 가져와서 꿀 광고홍보를 하자 유동은 속이 상당히 불편했다. 그런데 뒤늦게 나타난 양돈은 돼지고기를 좀 가져오려 했으나, 포도주와 돼지고기는 어울리지 않아서 그냥 빈손으로 왔다고 말함과 동시에 최고급 포도주 한병을 원샷해버리고 사라져버렸다. 이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ㄱ.. 은 유동을 위로하며 술잔을 기울이다가, 한마디 하는데, 땅을 너무 헐값에 판 것 같다면 추가로 땅값을 더 요구했다.
사실 유동이네 와이너리 가게땅은 이전 소유주가 ㄱ.. 이었고, 농지법개정으로 경자유전에 위배되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유동에게 헐값으로 넘겼다. 우아한 정모를 기대했던 유동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정모 참가자들이 빨리 사라지기를 기다렸는데, 자정이 넘어서 전성기가 정모에 나타났다. 그리고 농약치지말자. 제초제 뿌리지 말자. 비료사용하지 말자. 환경을 보호하자 이러면서 밤새도록 헛소리를 쉬지도 않고, 지치지도 않고, 계속 지껄이면서 정모는 계속 이어졌다. 이를 참지못한 유동은 인근 경찰서에 가택무단침입죄로 정모참가자들을 신고해서, 경찰서에서 강제정모가 다시 개최되었다.
그런데 사라진 줄 알았던 양돈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게 우째된 일인지 모두가 의아해 하고 있는데, 알고 봤더니, 사라지는 척 하면서 노재미스로 분장한 양돈은 최고급 포도주를 이미 여러병 마셨고 흡족해 하고 있었다. 한때 농갤에 자주 촐몰했지만, 이제 거의 오지 않는 노재미스는 이번 정모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고, 이점을 십분 활용한 양돈은 공짜로 최고급 포도주를 맘껏 즐겼다. 인생의 허무함과 인간들에게 실망한 유동은 농갤에 일일 뻘글 일백개 생활화로 농갤을 폭파시켜서 민주화 해버림. 이후 농갤러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서 사라짐.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정모날짜를 잘못 인지한 벼농사는 정모일이 지난 며칠 후에 유동의 와이너리에 나타났는데, 정모에 확을 띈 유동이 벼농사를 보자마자 경찰에 신고해버림. 암 것도 모르는 벼농사는 졸지에 유치장에서 하룻밤 보내고, 다음날 농갤에 후기 올렷는데, 힛갤로 감. 농갤에 디시인들 난입함. 유동 와이너리 전국에 알려짐. 이후 전국에서 찾아온 찌질이들로 유동 와이너리 장사 잘 됨.
이야기의 끝은...고로면의 어는 위선자의 농막에 다가온 김순경의이 발견 한 스맛폰을 국과수가 복구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됨...ㅋ(돼지와 와인은 궁합이 좋음. 한때 ㅘ인 숙성 돼지고기가 마이 유행했고.ㅋ)
ㄴ 닐닐구 개새끼야, 삼겹살에 와인먹으면 궁합이 잘도 맞겠다. 삼겹살은 소주가 진리다
ㄴ성기야, 니는 꼭 오프 단독 정모 함 가지고 싶음. (오늘밤 조심해라.ㅋ)
왜 글의 주제와 무관한 장난댓글 들이뇨? 사실 이 주제는 내 개인적 사례를 빌어 질문을 던진 것이지만 우리 농꾼들 및 농업 전체와 국가의 미래에 관한 중요한 주제를 아우르는 문제이기도함.
ㄴ 넘 복잡하네.
레드와인은 삼겹살과 궁합이 나름 괜찮음. 산미가 강한 화이트와인류는 생선류나 가벼운 전체요리와 함께 마시면 식욕을 돋궈주서 좋고,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은 육류와 궁합이 잘 맞음. 오크향과 탄닌이 강한 레드와인일수록 소스와 양념이 강한 육류요리와 잘 맞는는 듯.
김천이지?
영천?
망작임.
니 농장과 연계해서.... 6차산업 보조를 받고 싶고?
쉽게 답할 수 없는 주제임. 많은 농꾼들도 이런 고민에 둘러싸여 있고. (처분의 기로에 놓인 농꾼들이 많다는 소리임. 게시글은 시간 날 때...자세히 한번 더 읽어 볼게.)
6차산업이니, 보조니 그런 거 싫고 그냥 내 하고 싶은 거 내가 하고 싶음. 와인은 20여년 전 내 20대 때부터 생각해 왔던 거 일뿐. 그때는 국내 와인산업이나 와인문화 자체가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때 이기도 했고.
ㄴ그 동네는, 니가 후발주자임. (예전에, 내 옆의 농꾼들이 피시방과 아이스크림31 프차하다가 망한 거 직접 봤음. 유동은 특별한 거 없고.)
이 지역이 국내에서 와이너리가 가자오많고 와인생산량도 가장 많은 지역임. 예전에 시에서 보조사업이 있었음. 지금은 서브와이너리 지원사업 500정도 나오는 게 다인데 이것도 관심없음.
내가 시골에 온 이후 와인을 바로 시작하지 않은 이유는 지자체 지원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인에 뛰어들던 시기라, 남들 아무나 다 하는 거 하고 싶지 않아서 였는데, 근래에 다시 와인을 생각하고 있는 이유는 남들 하건 말건 내 어렸을때 하고 싶었던 일종의 작은 꿈 같은 거 였던지라 남들 신경 쓰지말고 나는 그냥 내 하고 싶은 거 하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임
지자체 지원받은 와이너리들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와인투어 관광버스 순회 코스에 들어가는데 그런것도 별 관심없음.
ㄴ 혼자서는 어렵고...주변 사람들을 잘 유입시켜야 함. 정책이 원래 그럼. 법인을 만들어라.
아마 전국 유일의 관에서 운영하는 와인학교가 이 지역에 있음. 양조기초/심화과정과 소믈리에과정이 있음. 국내에 교욱기관이 거의 없으니 타지역에서도 교육 받으러 많이옴. 3개과정 각 1년과정이고 교욱이 질적으로 괜찮다고 알려져 있는편.
랄프//내게 그런 소리는, 작은 식당을 창업할 건데 혼자서는 어렵고 법인을 만들어라는 말과 같은 소리로 들림.
왜 자꾸 지원사업이나 지원정책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음. 그런 전제를 하지 말았으면 함. 그냥 내 하고 싶어서 내가 하려는 거임. 구체적 컨셉이나 아이템도 모르면서 자꾸 니 생각으로 속단해서 어떤 전제를 깔지 말았으면 함.
ㄴ법인 설립은 필연임. 유동의 지금 사업 구상과 별개로. 잘 시간임. 유동이 즐~구상해라. 뱅크 가질 수...
https://youtu.be/XpFSS3yYnTM
유동 응원한다는 소리임. 니한테 도움 줄 댓글이 나에게 관심사고.
걍, 작은 식당? 내가 오버했음. ㅁㅇ.ㅋ
랄프 니도 아재나 꼰대 소리 쫌 듣겠다. 벌써 사고가 굳어가네. 나이도 그칠 안 많은 거 같은데. 나이는 아직 오십줄 안 탔제?
내가 본문에서 말했잖아. 원테이블레스토랑 개념이라고. 테이블이 하나 밖에 없는 미니레스토랑이고 거기서 예약주문한 양식메뉴랑 내가 만든 와인을 겯들여서 판매하는 거고. 좀 더 이야기하면 저녁시간에만 1~3팀 정도만 사전예약한 손님만 받을 거임. 주로 기념일에 분위기 내서 칼질 한번 하려고 외식하려는 지방도시민이 커플이 고객임.
욱했나 보네. '작은' 식당에서. 글쎄다...니가 개척하고 그 과정을 농갤에 남기면 됨.
ㄴ지방 소도시엔 호텔이나 레스토랑이 의외로 잘 없거든.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타지역 대도시로 외식하러 원정 나가기엔 좀 그렇고. 아무튼 그런 어중간함이 지방소도시엔 있음. 나는 그 지점을 공략하려는 것이고.
유동의 그런 발상은 좋은데......일단, 임대료 걱정 없고...고기 수급도 걱정이 없네. 오롯이 와인의 품질과 (농갤러들에게는 말 못하는) 감성과 정취를 선사한다? ㅋ
유동아, 울시골 동네 요식업 현황 함 알려줘?
손님이예약한 시간 동안은 식당을 전세내는 개념이고 오로지 한 손님만을 위한 요리와 서빙을 해주는 거고. 손님은 다른 손님의 방해를 받지 않으니 어떤 이벤트를 해도 좋고. 여자들은 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상황,분위기 이런 거 좋아한다. 암튼 그렇다.
이 주제는.. 길게 가지고 갈 호흡임. 잘란다.ㅅ
자라. 나이 먹을수록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