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젠 하다 하다 요상한 놈한테 털리네
익명(175.223)
2018-05-18 23:56
추천 1
저번달서 부터 딸기 모종사다 정성껏 관리해서 딸기 열리고 빨갛게 익어서 내일 모레면 맛있게 먹을수 있겠구나 하고 점심때 즘 골아 떨어져 오후 세시에 일어나 딸기밭에 가 보니 누가 다 따먹어 버린거임.
우리집은 따로 떨어지고 길또한 외길이라 사람들 왕래가 거의 없는데 마침 우편함을 보니 집배원이 내가 낮잠 자는 사이 다녀간 듯 싶은데 의심가는 인간이 걔 밖엔 없음.
일단 증거가 없으니 따지진 못 하고 자가용 블랙박스 밭쪽으로 향해 녹화 해서 걸리면 바로 직장 찾아 갈거임.
토닥토닥
누가 서리를 한 모양이구려. 그 서리한 사람이 동네 아이들이라면 잘 먹고 잘 커 나중에 보은할테니 걱정 없을게요. 그 서리한 이가 우체국직원이면 편지 배달해주는 노고를 생각하여 앞으로도 잠깐 먹을만큼 따 드시라 해도 좋을거 같소만... 그 누가 남의 딸기 밭에 들어와서 따서 트럭으로 실어간다면 이건 과오를 따져야 하겠소. 빚이 많아 빚 갚으려 따갔으니 잘못했소 하더라도 책임은 물어야 하겠소만... 그럴 일이 생긴 확률은 제로에 가깝겠소만, 발못은 바로 잡아야 하겠소. 도회지나 농촌이나 사람들이 모여 사니 그만큼 분란도 생기오. 마음을 잘 추스려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라오.
좀 다른 얘기일수 있는데, 집에서 먹으려고 블루베리를 백으로 대여섯나무 재배하는데, 몇 해전 다 익은 열매를 다음날 쯤 따려는 생각으로 놔뒀다가 다음날 보니까 익은 열매가 하나도 없이 싹다 사라지고 없어서 세상에 누가 이걸 다 따갔을까 생각했는데 며칠 후에 나머지 열매가 익었을 때 쯤 보니까 새들이 수십마리가 나무에 앉아서 따먹고 있더이다. 참.
요즘 농촌 인심 삭막 하다 말 하기 전에 어린 시절 도덕책 배운 사람 아니 기본 가정 교육만 제대로 배웠다면 그런말 못 함.농촌 인심 따지기 전에 남의 작물에 허락 없이 손 대는 자체가 절도 라는거 희석 시키려고 지어낸 말 같음.제발 내 것이 소중 하면 남의 것 역시 소중 하다는 생각으로 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