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으로 도시에서 자영업 하면서 밥먹고 살려면 얼마 정도 있어야 할지 생각해봐.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정도에서 아파트 하나 사려면 5억 쯤은 잡아야 할거고 또 식당이든 카페든 파리 날리지 않을만한 자리에서 밥먹고 살만한 규모로 가게 하나 차리려면 그래도 2~3억 혹은 그 이상이 들어야 할거고 기타 용도의 여유자금도 조금 있어야 하니 한 10억은 있어야 되겠지.
시골도 마찬가지다. 집짓는데 땅값 포함해서 2~3억은 기본으로 잡아야 하고 농사지을 땅도 과수원 기준으로 한 3천평은 있어야 밥 먹고 살 정도가 되는데 평당 10만원 잡으면 3억이고 평당 30만원 잡으면 9억이다. 물론 거기다 시설 등의 초기투자비도 있어야 하고 또 안정적으로 수익 나오고 자리잡을때까지 생계비나 기타 여유자금으로도 1~2억은 확보되 있어야 하다. 그래서 한 10억은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시골에서 사는 건 여러가지 좋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론 많은 걸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좀 더 나은 공기와 좀 더 나은 자연을 가까이 하면서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평온을 느끼는 삶은 가능할 수 있지만 한편으론 더 많은 돈을 벌 기회를 버려야 하고 문명의 기술들과 문화적 혜택들을 상당부분 포기해야 한다. 또 기존의 생활에서 형성된 많은 친구,지인들같은 사람들과의 관계도 상당부분 포기해야 된다.
이상. 끝
귀농실패로 다시 도시로 나가는 경우의 상당부분 실질적 이유는 바로 귀농자금이 부족했기때문임. 예를들어 너무 오지의 값싼 땅을 사고 집이 시원찮아서 여러가지로 너무 불편하거나, 초기생계비가 확보되지 않아 못 버티고 나가거나, 구입한 땅이 너무 적어서 수익이 생활을 담보못하거나, 초기농업실패도 어차피 여유자금이 확보되지 않아 생계곤란으로 도시로 돈벌러 나가는거고
https://m.tv.naver.com/v/3275715
나도 예전에 파파야,바나나 재배를 시도하고 나름 성공적이었는데 왜 그만 둔 줄 아나? 이유는 돈이 안 돼서다. 저 사람 보니까 바나나 심은지 2년째 접어들어 올해 첫 수확 때가 됐는데 아마 내년부턴 다른 작물로 바꿀거라 생각함. 솔직히 저거 보다 지금은 청포도같은 게 돈이 더 됌.
우리 이웃 중에는 무일푼으로 귀향해서 딸기하는 형이 한 분 계심. 고향 동기분들의 도움으로 땅 빌리고 하우스 올리고 딸 농사 시작했다는. 경우는 다르지만 5천 이하의 소자본으로 시설원예 하시는 분들도 몇 있고.
노동집약형 시설원예는 부부 둘이서 1필지 정도는 커버함. 수확기에 할매 2분과 같이하고. 수막하우스 임차로 더러 나오는데...고거 임차해서 소자본으로 정착해서 몇 년 후에 농림지 구입해서 자경하는 케이스도 있고. 꼭 돈이 필요한 건 아니라는 말. 과수 같은 건 해당 사항 없고. 과수는 답이 업사니깐.ㅋ
본인이 건강하고 부지런하며....신용등급이 3등급 이상이면, 5천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음. 옆에 가족이 함께하면 더 좋고.
10억 있으면 농촌 아니라 도시에서도 외국 이민가서도 잘 살겠다 money talks 맞네
58이 얘기하는건 우수한 인적자원인게지 그런 분들은 어디 갓다놔도 잘 사심
ㄴ이런 케이스 많음. 와서 함 살아 봐라. ㅎ(예나 지금이나 다 갖추고 시작하는 성격은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고.)
귀농에 있어서 부모님이 하시던거 물려받기, 주위 사람들 도움에 의지한 인맥지원, 정부지원에 바탕한 저가불하 등등 이런 차원의 것들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서 국민 80~90%을 차지하는 일반서민들이 참고할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집, 농지, 농자재, 농기계, 기타 등등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모든 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획득해서 진행한 것을 기준으로 귀농과정을 평가함이 옳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파악하면, 유동이 본문에 언급한 10억 귀농설에 나는 공감한다. 내가 귀농한 2010년 쯤에는 이것이 5억정도 되었으나, 10년이 지난 지금에는 10억으로 인플레 되었다고 봄이 타당할 것이다. 농지에 있어서 예를들어 보면, 농지가격의 변동이 2008년 전후해서 평당 5만원이었으나, 2018년 전후해서 평당 10만원으로 상승한 것이 현실이라 보면 되니까 유동의 주장이 어느정도 타당성 있게 나는 느껴진다.
그리고 시골에서 실지로 귀농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전부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이 부모님이 하시던거 그대로 물려받은 경우가 허다하다. 즉 초기투입자본이 거의 불필요했다는 것이고, 기껏해야 트럭정도 구입하는 것이고, 이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농산물 저장 저온창고 정도 건축하는 것이 전부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이 SNS 같은 곳에 업로드하는 것을 살펴보면 집, 농지, 농기계, 농자재, 농사용창고등을 모두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이룩한 것처럼 뻥을 치는 것이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일반서민들이 실지로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농지, 집, 농자재, 농기계 기타등등을 해결하면서 귀농하려면 도시에 있는 모든 자산을 처분해도 1/3 정도 밖에 해결못함이 2018년 대한민국 80~90%에 해당하는 일반서민들의 현황임은 쉽게 부정못할 것이다.
또한, 유동이 주장한 일시불 현금 10억으로 귀농하는 경우는 2018년 기준으로 평가하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봄이 옳을 것인데, 왜냐하면 도시에서 현금 10억이면 시골에서 농사짓는 것보다 훨씬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아이큐가 소숫점이 아니면 누구나 쉽게 알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장 멍청한 경우는, 빚내서 귀농하는 것이다. 이것을 부정하고 다른 말을 한다면 그 사람은 빚내서 귀농하는 사람보다 더 멍청한 것이고.
가장 현명하고 가성비 쩌는 귀농은, 대한민국 법원 경매를 이용해서 농지를 구입하고, 주위시선 따위는 던져버리고 자기자신이 생각하는 가치관에 따라서 시골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경우 오천만원이면 충분히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으며, 추가로 오천만원 정도를 더 확보하면 자신만의 시골세계를 펼칠 수 있다. 즉, 2010년이나 2018년이나 변동없이 1억 정도의 현금을 확보하면 시골생활에 무난히 진입가능하고, 자연에서 미래를 약속받을 수 있다. 대신에 자연, 시골, 귀농, 농사, 환경에 대한 근원적 성찰, 검증, 파악, 긍정적 자세를 가지지 못하면 절대로 버티지 못함은 함정이겠다.
성기 동네, 부동산 거품은 곧 빠짐.
개인적으로야 경매로 2천 몇백 가지고 골짜기 하나 사버린 셈이니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라 할말이 없시유; 지금 호두 묘목값이랑 보트값이랑 차값, 미니굴삭기, 기타 등등 해서 2천 조금 더 들어갈거 같기는 한데, 강 건너에 집도 구하려면 2억정도 넉넉히 필요하긴 하겠네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