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니 여타 씨앗을 뿌릴 수가 없소. 물 몇번 줘서 싹 트게 한다 하더라도 물을 계속 줄 수는 없는 일.. 말라 죽을 확률이 높소. 그러면서 파종시기는 지나가는구려. 마름병이 온 콩 뽑아낸 자리에 콩묘를 옮겨 심고 물을 흠뻑 준다고 주었으나 모두 타 죽는구려. 품값이 나오질 않소. 복중에 바삐 움직인다 하더라도 도루묵이오. 환경을 제어하기 곤란한 노지농사는 이모저모로 어렵기만 하오... 흔히들 말하는 농업속담이 있지 않소. 아카시아 꽃 필때 심으면 좋다라던가... 중복 전후 3일에 심어라 라던가.. 하는 말 말이오. 그게 안전빵이오. 수백년 시행착오를 거쳐 최적화된 생력옹법이오. 올해 햇살이 지나치게 강하고 온도가 지나치게 높고 지나친 가뭄이구려. 그 악명 높은 바랭이조차 물을 먹지 못해 타고 있으니 비를 몰고 오는 악명 높은 태풍까지 그리워질 정도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