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40세고

부모님은 60대 후반이신데

3천평 임대농인데

대추방울 토마토하고 상추가 주종이고

내 직업은 택배물류센터에서 상하차일을

격일제로 해오고 있어

농사지으면 좋긴 한데

아빠랑 트러블이 좀 있어

너무 시키는 걸 조하하셔서

좀 피곤해.

그렇다고

다시키는 것도 아니고

정작 배워서 익혀야 할 부분은본인이 다하셔서

나는 나르는 일이나 부수적인 일이나

보조적인 일만시키신다

내가 주동적으로 해 보고 싶은데

난  항상 보조격이고

청소일을 주로 하는데

아빠가 농기구 정리정돈을 안하시는 편이야

같이 일하다보면 농기구나 공구 찾는데에

시간을 많이 쓰시더라고.

물론 내가 주6일치 일을 안하니까

안가르쳐주는거 같기도 해.

나는 내가 주동적으로 일한다면 잘할거같아

누군가의 부름을 받고 복종하고 순종하면서

시킴당하고 부림당하는 게 괴롭더라고.

아빠는 부리는 걸 좋아하셔서

정말 역겨울 정도로 힘들다.

아빠라서 더그래

물류센터에서는 일을 시키는 사람이 아주 남인지라

그냥 시키는대로 하면 되는데

아빠는 항상 시키기만하시는데다가

정작 핵심기술이나 핵심노동은

본인이 다하셔서

진전이 없다.

그래서 농사일을 돕고싶고 배우고 싶어도

내 체력적 한계와 부림당하는 걸 힘들어 하는

비천한 자세 때문에 더 어렵더라고.


나이 70세 먹도록 앞으로 30년간

농사일 하고 싶다

돈은 못벌어도 갠차나

나 지금도 틈틈이 일돕는데 하루일당
농장에서 5만원 받고 일해.

반면 물류센터는 13만 5천원을 받아

일의강도는 물류센터가 조금 더 힘든데

거의 비슷할 지경이야 여러환경적인 요인까지

생각하면 비슷한 거같아

급여는 거의 세 배잖아

그러니..

계속 방황 중인거같아.

참고로 나는 모든  분야에서 좌편향적이야